리뷰하는 그래픽 카드를 벤치마크하면서, 과연 어떤 그래픽 카드와 벤치마크를 해야 하나? 조금 고민한 것도 사실이다.  GeForce256 SDR 버전과 비교를 하면, 빠른 결과 값이 나올 것이 뻔하므로, 같은 레퍼런스 보드를 쓴 ASUS의 A 6800 과 비교를 했다.   
  벤치마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자사의 드라이버를 인스톨하지 않고, nVIDIA 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Detonator 3.68 를 사용하였다.  

시스템 사양

벤치마크 프로그램

• 3D Winbench 2000 v1.0
• Winbench 99 v1.1
• 3D Mark 2000 Pro
• Quake 3 Arena Demo (v1.09)
• Expendable

성능테스트

  Winbench 99에서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  1에 2 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것은 무시할 만할 치수라고 볼 수 있다.  3번 테스트 하여서 그 평균 값을 취하였다. 

  3D Mark 2000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위 테스트의 경우는 약간의 ASUS의 우세로 끝이 났다. 

  이 테스트는 두 그래픽 카드가 거의 평준화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Quake3의 OpenGL 테스트의 경우는 정말이지 놀라운 치수이다.  거의 같다.  쩝.. 레퍼런스 보드를 그대로 따른 것이 과연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Direct 3D의 테스트인 Expendable Demo에서는 16비트의 Erazor X2가 조금은 큰 약 4 포인트정도 차이를 보면 떨어져 있다가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고해상도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고해상도에서는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 론

  위의 테스트의 결과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ASUS A6800의 약간의 차이(?)로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점은 레퍼런스 보드의 차이점은 없다고 봐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자사의 특별한 설계를 포함하는 경우는 예외가 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전반적인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기존에 리뷰를 했던 ASUS A6800의 테스트는 Athlon 500MHz에서 측정이 되었으나, 이번의 테스트는 그보다 상위 버전인 550MHz에서 테스트가 되었다.  CPU의 파워로 본다면 10% 정도의 성능이 향상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Gefore256 DDR은 성능의 차이가 거의 없다.
 
  기존의 나오던 그래픽 카드의 경우는 상당히 빠른 CPU에 의존적인 결과값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Matrox G400의 경우는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이 의미는 결과적으로 CPU의 Floating Point 연산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이다.  하지만, 이 Geforce256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어느 정도 CPU의 차이는 이 GPU에서 커버를 해준다는 것이다.

  이번 테스트후에 한번 쯤 더 하고 싶은 것은 얼마전에 발표한 Canopus Spectra 7400 DDR 이다.  유일하게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항상 Canopus는 최상의 화질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과연 얼마나 Geforce 칩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조만간에 샘플이 입수가 되는 데로 바로 리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상당히 고가의 그래픽 카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Geforce256 DDR은 역시나 High-End 유저들에겐 항상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사용자들은 독자적인 보드가 아닌 레퍼런스 보드를 쓰고, 레퍼런스 드라이버를 쓴다면    어떤 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것인가?  아마도 주저없이 가격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이 그래픽 카드 역시 경쟁에 이기려면 가격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왜냐하면 일단 주어진 조건이 너무나도 동일한 까닭이다.  거기에다, nVIDIA에서 행하는 정책(?)까지 플러스가 되어서 사용자들은 어떤 것을 선택을 해야 할 지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조금 슬픈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 역시 한 사람의 사용자이기 때문에, 훌륭한 그래픽 칩임에도 불구하고 레퍼런스 보드를 이용함으로써 점점 선택의 여지가 줄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