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ITX의 강자 VIA Technology

현재 PC 시장은 인텔이 수십년전 개발한 x86 기반 아키텍쳐를 따르고 있다. 후발 업체들은 싫던 좋던 업계표준이 되어 버린 x86 아키텍쳐를 쫒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인해 인텔이 프로세서를 비롯한 칩셋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가지게 되었고 보급형 시장과 특화된 틈새시장은 VIA, SiS, ALi 이 그나마 선전하는 듯 보인다.

이런 틈새 시장에서 VIA의 색다른 전략이 바로 mini-ITX 메인보드이다. mini-ITX 폼팩터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합하고 그에 걸맞는 프로세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VIA 에서는 이 메인보드 시리즈로 EPIA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EPIA 시리즈의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면...

VIA의 EPIA-M 메인보드

EPIA-M 모델은 최근 많은 인기를 받는 micro-ATX 메인보드들과 비교해서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스펙을 지니고 있다. 가로,세로 17cmx17cm 의 초소형 크기를 가져,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SPDIF, TV-Out, IEEE1394, USB 2.0 , 내장랜 등의 풍족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 발표된 EPIA CL 시리즈는 듀얼 이더넷 컨트롤러도 내장될 것이라고 한다. 테크노아에서 입수한 메인보드는 EPIA M 시리즈로 VIA의 1GHz C3 프로세서가 장착되어있 모델명 EPIA M10000 .

▲ EPIA-M 시리즈에 사용되는 칩셋

- EPIA M 시리즈의 칩셋

▲ CLE266 - 노스브리지, VT8235 - 사우스 브리지

사용된 칩셋을 살펴보면 노스브리지로는 VIA Unichrom 2/3D 그래픽 코어(S3 Graphics)가 내장된 CLE266가 사용되었으며 FSB는 최대 133MHz, 메모리는 DDR266 까지 지원한다. 또한 외부영상출력을 지원(S-Video)하며 독특하게 옵션으로는 LVDS 트랜스미터가 제공되어 LVDS 패널을 사용할 수 있다. 단짝으로 사용된 사우스브리지 칩셋으로는 VT8235로 위의 다이어그램에 나타나듯 6채널 사운드 및 내장랜, ATA-133 및 USB 2.0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