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al ATA 규격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

  이제 PC는 새로운 규격으로 치닫고 있다. 아직은 시기상조의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으나 내년 중후반기로 가게 된다면 그래픽 카드의 인터페이스가 AGP에서 PCI Express로 메모리는 DDR I에서 DDR II로 거듭나게 될 것이고, 현재 걸음마 단계인 1세대 SATA도 2세대 SATA가 등장하면서 그 보급에 좀 더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이러한 SATA의 보급은 인텔 865PE칩셋의 사우스브릿지에서 SATA를 지원하게 되면서 본격화 되었는데 이후 VIA나 SIS 등의 칩셋 제조사들도 SATA 지원에 나서면서 현재 지원 칩셋의 경우 약 20~30% 정도의 SATA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이면 칩셋들의 50%가 SATA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은 하드 디스크에 국한 되어 있기 때문에 보급이 더딘 편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자사의 하드디스크 브랜드인 스핀포인트 모델중 160GB 용량의 SATA 모델인 SP1614C을 내놓았다. SATA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그 기반을 어떻게 다지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SATA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삼성은 아직은 활성화 되지 않은 SATA 하드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초반 기선제압을 노리고 있다.

△ 삼성전자 160GB SATA HDD 'SP1614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