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오디지2 ZS에서 변화된 점과 7.1채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 7.1 보급의 신호탄

  오디지2 ZS는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기존의 오디지2 기반에 7.1채널을 지원하고, DTS-ES를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그외에 신호대 잡음비부분에서 106dB이었던 것이 오디지2 ZS에서 108dB로 개선되면서 좀 더 낮은 잡음을 갖게 되었다. 더불어 EAX 4.0 Advnaced HD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 이는 기존의 EAX Advanced HD의 효과에 7.1채널을 적용시킨 기술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DTS-ES는 6.1채널을 지원하는 DTS의 확장 포맷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이 DTS-ES 규격을 하드웨어 디코딩 한다는 점은 쉽게 생각해서 CPU의 부하를 줄인다는 개념으로 보면 좋을 듯 싶다. DVD를 재생하는 소프트웨어인 Power DVD나 WIN DVD로 디코딩을 하게 될 경우 CPU의 사용이 높게되고, 이렇게 소프트웨어 방식의 디코딩은 음분리나 음질에 있어서도 하드웨어 방식을 따라가지 못한다.

  즉 DTS-ES를 하드웨어 디코딩 한다는 것은 기존의 오디지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인 하드웨어 디코딩에 관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으로 CPU의 사용률이나 음분리, 음질에 있어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만든 부분이다. (사실 이 DTS-ES로 ZS를 탐내는 사람들도 여럿이다.)

  사진을 보게 되면 6.1과 7.1의 차이를 알 수 있는데, 6.1 채널이 후방음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첫 시스템이라면 7.1 채널은 그 후방음 지원을 보다 확대 시킨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7.1 채널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넓은 후방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직까지 7.1채널에 대한 소스가 부족하다는 사실인데, 그나마 7.1 채널에 근접한 사운드 포맷이 DTS-ES와 Dolly Digital EX로 6.1채널을 지원한다. 7.1 채널은 현재 상황에선 만족되지 못하는 규격으로 7.1채널이라고 이야기 하기보다는 단순히 6.1채널의 확장판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현재로썬 7.1채널을 만족하는 몇몇 포맷을 제외하곤 모든 포맷이 5.1 혹은 6.1 채널에 맞춰져 있는 만큼 7.1채널 스피커가 가지는 장점은 많지 않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앞으로 7.1채널쪽으로 방향이 이동할 것은 확실한 일이나 현재로썬 7.1채널의 효용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