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으로 전국의 산들이 화려하게 물들 듯 이제 머지 않아서 DVD레코더가 CD레코더를 대체해 전국 가정가정 마다 놓이게 될 것이다. 미디어의 가격의 편차가 있긴 하지만 이제 거의 1000원 안팎까지온 미디어의 가격을 보면 확실히 보급화가 진행중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

DVD 물결이 도래하고 있다.

  DVD는 각 회사들마다 표준 포맷을 놓고 +계열, -계열, RAM계열 등 자사의 포맷을 소리 높여 외쳤지만 사실상 시장은 현재 +계열과 -계열로 양분된 상황이고, +와 -계열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DVD레코더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기술 개발도 활발한 편이다.

  테크노아 뉴스를 통해서도 DVD에 대한 소식들은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계열의 경우 8배속 레코딩이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4.7GB를 백업하는데 10분이 채 소요되지 않게 되었고, -계열의 경우엔 미디어 가격이 크게 저렴해지면서 DVD 보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배속과 2배속의 한시간 전후의 백업 시간은 4배속을 기점으로 30분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8배속이 출시됨과 함께 4배속의 DVD 레코더는 조금 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8배속 DVD 레코더의 경우 이번 11월과 12월에 걸쳐서 LG와 삼성의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이미 출시된 +계열 8배속과 함께 -계열의 8배속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배속 DVD 레코더의 경우 LG쪽에서 모든 DVD 포맷을 호환하는 멀티제품을 출시한 것에 반해서 삼성은 +와 -계열을 지원하는 멀티 DVD레코더를 내놓았다. 시기 상으로 조금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사실상 시장이 8배속 이상의 시장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삼성 4배속 DVD 레코더 출시 시기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그럼 삼성의 듀얼 DVD 레코더인 SR-W04B에 대해서 대해서 본격적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