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ABIT AN7는 nForce2 Ultra 400이라는 검증된 성능을 가진 칩셋에 AMD시장에서 인기 좋은 ABIT이 만들었다는 프레미엄과 함께 자신만에 독특한 '마이크로 구루'라는 통합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애슬론XP를 지원하는 가장 강력한 칩셋으로 알려진 nForce2 Ultra400을 기반으로 400MHz FSB, DDR400, 듀얼채널 메모리구성, AGP8X, USB2.0, IEEE1394등의 신기술과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추가 칩을 통해 시리얼 ATA등과 패스트이더넷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스브릿지로 사용되는 MCP-T를 통해 Nforce의 특징이라는 APU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광입출력이 함께 지원되어 달리 부족함을 찾기 힘든 제품이다.

 바이오스의 경우도 ABIT의 'Soft Menu'등 타사의 본(?)이 되는 구성을 갖추고 있어서 오버클럭성 및 사용성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싶다.

마이크로 구루를 쓰면서 느낀점은 시스템 악세사리가 윈도우 상으로 들어간 듯한 것이었다.

 여기에 모니터링, 오버클럭, 시스템 정보 문의,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총괄하는 마이크로 구루 기능이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메인보드의 완성도를 한층더 올리고 있다.

 다만 AN7이 이렇게 화려한 스펙을 갖추다보니 그에 비례하는 가격(17만원, 부가세 포함)을 보이고 있다. 이는 ABIT의 중보급형 메인보드 NF7 - II의 2배에 조금 못미치는 가격인데 일반유저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 소켓A 메인보드에 최초로 마이크로 구루 기능을 적용했다는데 의미를 두어야겠지만 고급기능을 제외한 중보급형 제품에서도 ABIT의 마이크로 구루기능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