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ATA로의 이전..

  빠르진 않지만 서서히 내장형 데이터 저장장치들의 인터페이스가 패러럴 ATA에서 시리얼 ATA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행보는 하드디스크에 시리얼 ATA 규격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앞으로 10년을 내다 본다면 시리얼 ATA 인터페이스의 사용은 보다 폭 넓고 깊을 것이다.

시리얼 ATA의 개발 목적과 목적에 따른 잇점

  시리얼 ATA는 기존의 패러럴 ATA와 비교해서 단순히 데이터 전송률만 높아진 인터페이스는 아니다. 마스터/슬레이브와 같은 설정이 필요하지 않으며, 지연시간도 최소화된 인터페이스이다. 또 한계에 다다른 패러럴 ATA보다 전송 방식에 있어서 보다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이 남아 있다. 더불어 커넥터 연결도 더 용이하다. 이러한 변화를 일일이 다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된다. 이는 위의 링크를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렇게 기존의 인터페이스가 달라지게 되면, 그와 관련된 다른 기기들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현재 하드디스크의 인터페이스가 변하게 되면 가장 영향을 받는 부분은 바로 메인보드와 하드랙일 것이다. 메인보드의 경우 당장 시리얼 ATA를 지원하는 포트가 추가되어야 하고, 하드랙의 경우 패러럴 방식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얼 ATA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

  하드랙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하드디스크를 외부에서 장착, 분리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 케이스로 생각하기 쉬운데, 하드랙의 사용은 하드디스크의 보호와 이동시의 장점 뿐만 아니라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을 위해서 여러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때 아주 유용하다. 더불어 전원을 끄지 않고 탈착이 가능한 핫스왑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폭이 넓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하드랙도 이제 시리얼 ATA를 준비하고 있다.

  리안리에서 이번에 새롭게 시리얼 ATA 방식의 하드랙인 RH-38 SATA를 출시했다. 기존의 패러럴 ATA 방식의 하드랙의 장점을 고스란히 시리얼 ATA로 옮겨왔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