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캇의 오버클럭?

  이제 마지막으로 프레스캇 3.2 GHz를 통한 간단한 오버클럭으로 테스트의 막을 내리려고 한다. 노스우드 코어기반의 펜티엄4 3.4C GHz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지만 사실상 프레스캇 3,2GHz는 출시된 최상위 제품임에 오버클럭의 폭은 어떨까?

  오버클럭 테스트엔 AGP/PCI 고정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오버클럭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MSI 사의 i865PE 메인보드인 865PE NEO2-P VER.2를 통해서 진행했다. 더불어 메모리의 경우 최근 선보인 하이닉스의 DDR500 메모리 듀얼 채널 구성을 했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쿨러를 사용했다.

▲ MSI 865PE NEO2-P VER.2 

▲ CPU-Z를 통한 확인

  오버클럭의 경우 디폴트 상태(전압 조절X)에서 FSB220으로 설정한 후 진행되었으며, CPU와 메모리의 비율을 1:1로 설정하였기에 메모리의 클럭도 상승했다. 즉 FSB 220 설정 후 CPU의 경우 3.52GHz로 메모리는 DDR440으로 동작했다.

  ▷ 3DMark 2003 (v340)

  오버클럭으로 인한 클럭 향상분만큼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비록 각 해상도에서의 수치 상승은 소폭이었으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내부 CPU 테스트 결과를 보더라도 확실히 좀 더 높아진 수치를 알 수 있는데, 특히 앞에서 진행되었던 테스트에서도 큰 변화가 없던 CPU 테스트 2의 결과가 상승한 것만 보더라도 전체적인 성능이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 PCMark 2004 - CPU / Memory

  PCMark2004 테스트 결과를 보면 좀 더 뚜렷한 성능 향상 알 수 있는데, 전체적인 수치에 있어서 오버클럭 전의 프레스캇 3,2GHz보다 7~10% 정도의 수치가 상승했다. CPU와 메모리의 성능 수치가 상당히 높았으며, 특히나 메모리의 경우 노스우드 코어의 3.2GHz 보다 약 20% 정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 3D Studio MAX 6 렌더링

▲ 3DS MAX를 이용한 렌더링 소요시간 테스트 결과

  앞의 성능 테스트 시 가장 혼란을 주기도 했던 3D 랜더링 테스트 부분은 전체적인 성능이 노스우드 코어의 3.2GHz와 비교해서 오버클럭된 프레스캇 3,2GHz가 비슷하거나 더 빠른 처리를 보여주었다. 랜더링 시간이 길었던 첫 번째 단순 랜더링 테스트에서 노스우드 코어 3,2GHz보다 빠른 처리를 보여주었으나, 보다 복잡해진 두 번째 렌더링 테스트의 경우 CPU 의존도가 높아지기에 사실 오버클럭한 상태에서도 노스우드 3.2GHz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 오버클럭 테스트를 간단히 정리한다면

  오버클럭 설정 후 별다른 이상 없이 모든 테스트가 진행되었으며, 수치적인 성능이 상당히 빨리졌다고 볼 수 있다. 최대 오버클럭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FSB220에서 별도의 설정없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클럭적인 여유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잘만 CNPS-7000 CU 제품을 장착한 후 FSB225, DDR450 설정에서의 3DMark03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FSB230, DDR460 수준의 오버클럭을 시도했으나, 3DMark03 테스트 도중 다운이 되었다. 테스트를 진행했던 MSI 865PE NEO2-P VER.2 의 경우 아쉽게도 CPU 전압 부분만 제거되어 더 이상의 오버클럭 테스트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가지 더, 프레스캇의 경우 기존 노스우드보다 전압이 낮기 때문에 전압을 어느 정도 높여야 하는지 다소 생소하기도 했다.

  ▷ 발열 정도는?

▲ 소프트웨어 모니터링의 아쉬움

  실제 프레스캇에 대한 발열 이야기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면서 간단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어떻게 된 것인가 확인을 해보았다. 실내의 온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고, 하드웨어를 통한 측정이 아니라 메인보드 내 온도센서를 통한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수준이기 때문에 정확성은 신뢰할 수 없지만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상대적인 수치로 비교해서 보면 좋을 듯 하다.

  측정 결과를 보게 되면 프레스캇의 발열이 15~20℃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풀로드시 이런 차이는 좀 더 커졌으며, 계절적으로 겨울임을 감안한다면 다소 우려 될 만한 수준의 발열이라 이야기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