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파워 서플라이 전문 제조업체인 히로이찌(Heroichi)사의 국내 유통업체인 IDS21에서 기존의 일률적인 파워서플라이와는 달리 리폼 케이블을 장착한 HEC-350AR-T를 출시하였다.

 은회색의 스틸 케이스로 둘러싸인 HEC-350AR-T는 기본적인 디자인은 여느 파워서플라이와 거의 동일하다. 1개의 Fan은 후면부에 장착되어있어 내부의 더운 열기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있으며, 1개의 팬이 무소음모드로 동작하게되므로 무소음 PC를 꾸미는 유저에게 적합할것으로 생각된다.

 히로이찌 리폼 파워서플라이의 가장 큰 특징인 리폼 케이블이다. 기존의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4가닥 이상의 단선으로 이루어진 케이블 뭉치가 컴퓨터 내부를 지저분하게 통과해왔다면 히로이찌의 리폼 케이블의 경우 각 케이블이 1개의 연질 튜브로 깔끔하게 마감처리되어있어 깔끔한 배선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는 내부의 배선을 정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컴퓨팅 환경 구축에 도움을 주는것은 물론, 내부 공기 순환에도 도움을 주어 더욱 시원한 쿨링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제공한다.

 물론 이러한 케이블 리폼은 하이엔드 유저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도전해보면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며, 이러한 케이블 리폼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것을 알고있더라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초보 유저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을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앞으로 하드디스크의 주요 인터페이스가 될 SATA를 위한 커넥터가 제공되어 일반적인 유저라면 젠더를 구입하기위한 추가적인 지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SATA 전원 커넥터가 1개만 제공되어 SATA 레이드등의 2개 이상의 SATA 하드디스크 구성시에는 별도의 젠더를 구입해야 한다는점이 약간 아쉬우며 아직 3.3v 지원 하드디스크가 거의 없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3.3v를 지원하지 않는부분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내부의 경우 이전의 제품과 큰 차이는 없으며 1개의 팬으로도 효율적인 냉각이 가능하도록 배치된 설계가 눈에 띈다.

 리폼으로 더욱 깔끔한 내부 배선정리를 가능케하여 더욱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도록 도와주는 히로이찌의 리폼 파워서플라이의 선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