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크스테이션 및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성능 테스트

Prescott이 목표로 하는 클럭의 범위가 3.2 GHz 와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3.2 GHz 정도의 비교에서는 아무래도 Northwood가 조금이나마 앞서지 않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실제 어플리케이션 수준에서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개수가 가해진 덕을 최대한 볼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지향 어플리케이션이라든지 동영상 인코딩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어떨까. 여기에서는 간단히 입수할 수 있는 것들을 지향하여 전자로는 SPECviewperf 7.1.1 세트를 이용하고, 후자의 경우 PCMark 2004에 내장된 동영상 압축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보았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약간이기는 하지만, Prescott이 우위를 확실하게 차지하고 있다. 워크스테이션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성능차이는 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실제적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이러한 용도로 PC를 뽑는다고 한다면 Northwood 보다는 Prescott으로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영상 인코딩의 경우 SSE3 적용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케이스이다. 아래의 수치는 프레임 레이트이므로,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한 것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DiVX 5.1.1 이외에 SSE3를 지원하는 동영상 코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의 결과는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동영상 압축의 경우 프론트엔드를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작업이라고 하더라도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동영상 압축이야말로 P4의 아키텍쳐가 거둔 최대의 승리 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Prescott에서도 이 기세는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