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ABIT Korea와 ABIT의 메인보드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Bigbeam이 주관하는 "Fatal1ty Shoot Out Festival"이 10월 16일 (토)에 용산에 위치한 랜드시네마 4층 이벤트홀에서 튜닝 전문업체인 잘만테크의 협찬과 함께 거행되었다.

▲ 랜드시네마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홍보물의 모습

이번 행사는 Quake와 Doom 시리즈를 통해 세계 최강의 FPS 게이머로 각광받고 있는 Fatal1ty와의 1:1 승부를 통해 자웅을 겨루고 취득한 포인트와 승패결과에 의해 상품과 상금을 쟁취하는 규칙으로 진행되었다.

▲ 행사장의 모습

- Fatal1ty 소개

Fatal1ty는 1981년 2월 26일,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조나단 웬델(Johnathan Wendel)이다. Quake를 시작으로 FPS계에 진출한 그는 퀘이크, 언리얼, 카스등 다양한 게임등을 두루 섭렵하며 월드클래스 대회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Doom III' 라는 게임을 통해 세계 1위라는 지위를 확고히 하였으며 이번 ABIT과의 제휴를 통해 "Max Series"에 버금가는 성능을 과시하는 메인보드 제품에 자신의 닉네임을 사용하여 새로운 프랜차이즈인 "Fatal1ty Series" 를 출시하게 하였다.

"Fatal1ty Shoot Out Festival" 에는 웹진과 ABIT Korea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FPS 게이머들과 현장에서 경기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의 신청을 통해 희망자를 접수하였으며, 총 23명의 게이머가 Fatal1ty와의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저녁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게이머들은 Fatal1ty를 이기기 위해 상당히 분투를 하였지만, 세계 최강이라는 칭송에 어울리는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그를 'Shoot Out' 시키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경기 초반에 탐색을 할 때는 비교적 관망하는 자세를 보여준 그였지만, 상대방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면 즉시 플레이스타일이 돌변하여 쉼 없이 몰아치는 강렬함을 과시하여 관람객들이 탄성을 지어내게끔 했다.

여러 게이머들이 주먹과 플래쉬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김범례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게이머들이 빠른 진행과 지형 숙지를 통한 게릴라전법으로 경기를 진행하여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중에 포인트를 따 내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FPS 게이머들과 게임웹진, MBC등 방송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취재활동을 벌였던 이번 행사는 ABIT의 신제품에 대한 홍보 등에 있어 어제 있었던 오버대회와 더불어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게이머의 한국방문을 통해서 FPS의 저변을 확대하였다는 점 역시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을의 끝이기도 한 이 10월에 한국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ABIT 제품을 사랑해 준 한국유저들에게 아낌없는 보답을 베풀어준 ABIT과 Bigbeam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찬사를 바친다.

◐ Fatal1ty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