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DFI가 선보인 nForce4 Ultra 칩셋 채용 메인보드인 Lanparty UT nF4 Ultra-D의 리뷰를 진행해 보았다. 이번에 리뷰한 메인보드에는 하드웨어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재미'가 충만해 있기 때문에 마치 오버클럭과 같이 메인보드의 수준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Tweak'이라는 작업을 흥미진진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SLI만 안되도록 막은 nForce4 Ultra 칩셋이 약간의 손질만으로 상위모델로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오버클럭과는 또다른 가격대성능비(?)를 갖춰 시스템튜닝에 어느정도 소양이 있다거나 한번 도전해보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한 매력이 있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비록 NVIDIA의 내숭겸 압력(?)으로 인해 DFI에서 이 제품에 골드핑거를 포함하여 판매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틈새를 앞서 소개한 리더스CNC에서 출시한 SLI 프리미엄팩과 같은 아이디어상품이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에 제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쉽사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에 있어 아쉬운 점을 손 꼽는다면 메모리부문의 점퍼를 조작한다고 해서 바이오스에서 3.20v 이상의 옵션을 단계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는 부분과 최상단의 PCI Express 16x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꼽으면 모서리 부분이 칩셋쿨러에 아슬아슬하게 닿을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는 점 정도다. 이외에도 어느 정도의 부품궁합을 가리는 문제도 있고해서 처음 사용할 때는 좀 난감한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Tweak'라는 이름을 내세운 메인보드답게 애 쓰다보면 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어느 정도 보람을 얻을 수도 있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