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페이지에 걸친 리드텍 윈패스트 PX6600 GT TDH SLI 프리미엄팩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가 SLI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많은 이들의 의구심을 푸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세월이 지나 SLI 지원이 더욱 강화된 7x대 포스웨어도 선보였고 인텔이 출시한 64bit 프로세서로 인해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SLI'에 대한 소프트웨어업체들의 기술지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인해 본 제품을 리뷰하였던 때보다 제반여건은 더욱 좋아져 'SLI 기술'은 더욱 강력한 페로몬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한두달전까지만해도 SLI 솔루션은 그저 로또나 되면 해볼만 한 부르죠아들의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울트라칩셋을 통한 SLI의 예기치 않은 대중화(?)로 인해 시스템 구축시 400W급 이상의 파워서플라이 정도만 장착해줬다면 추가적인 하드웨어 구매 부담없이 SLI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문제는 '돈'이겠지만, 프리미엄팩과 같은 패키지상품과 6600 제품군의 가격안정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SLI 시스템을 구축하기 좋은 조건들이 누적되고 있기에 예전같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SLI에 도전할 필요는 없어졌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점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선택'이고 여기에 제조사인 리드텍과 유통사인 리더스CNS의 사용자에 대한 배려 정도만 덧붙여진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