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리뷰를 앞두고 인사이드TNC의 담당자에게 제품명에 들어간 'HAN'이 무슨 뜻인지를 물어본 적이 있었다. 리뷰어의 질문에 대한 인사이드TNC측의 답변은 바로 '韓', 바로 '나라 韓'자였다. 그동안 독도나 광개토같이 사회이슈에 따라 작명이 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대한민국 국명에 들어 있는 바로 그 '한' 글자만을 따 지은 이름이었다.

예전에 사용하였던 브랜드인 '독도'나 '광개토'같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그런 자극적인 이름은 아니지만, 어떨 때는 지난 몇 달간의 침묵에 '한'이 맺혀 저렇게 붙인 것이 아닌가 싶은 작명이기에 꽤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름이기도 한 'HAN'은 그 조각만을 놓고 본다면 작게 느껴지지만 결국에는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방편이 아닌가 싶다.

이제 NVIDIA로부터 주력제품을 공급받아 다시금 그래픽카드 시장에 뛰어든 인사이드TNC에서 앞으로 남은 조각들을 맞춰나가 더욱 멋진 제품들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앞서 제품 패키지를 소개하는 페이지나 성능부분을 검증한 페이지 모두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지금과 같은 기본에 충실한 자세를 지켜나간다면 앞으로 지난 날의 영광을 되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