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Setup 메뉴는 위와같다. 앞서 리뷰를 통해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레퍼런스 보드의 CMOS Setup 메뉴 항목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본 바 있으므로, 이번 리뷰에서는 MSI P4N Diamond 메인보드의 중요항목을 설정하는 부분들만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Advanced BIOS Features 메뉴에 들어가보면 주로 부팅관련 옵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팅시 MSI P4N Diamond 로고가 나타나는 풀스크린 로고 활성화 옵션부터 시작하여, Quick Booting 유무 / 부트섹터 보호 / HT 기능 활성화 유무 등의 옵션을 제어할 수 있게 되어있다. Boot Sequence 항목에 들어가보면 부트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항목들이 나타나는데, 기본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기가 많기 때문에, 최대 5번째 부팅 기기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Advanced Chipset Features 메뉴에 들어가보면, 메모리 타이밍 조절 옵션 및 SLI 기능 사용시 시스템 메모리 활용방법 / 첫 번째 그래픽 카드 인식 포트 제어 옵션 등이 제공되고 있다. 메모리 타이밍은 CAS Latency 부터 Address Mode 까지 총 6가지 항목을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으므로, 메모리 타이밍 튜닝에 자신이 있는 사용자라면, 각각의 항목을 세밀히 조절하여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메모리 타이밍을 최적화 시킬수 있다.

SLI Broadcast Aperture Window 옵션은, SLI 기능 사용시 바이오스가 시스템 메모리중 256MB 정도를 개별적으로 제어하여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수 있는 기능이다. 시스템 메모리가 부족하다면, 이 기능을 Disable 하여 최대한 메모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적이겠지만, 시스템에 장착된 물리적인 메모리 용량이 1GB 이상의 충분한 수준이라면, 기본적으로 이 기능을 Enable 시켜 시스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Integrated Peripherals 메뉴에는 IDE / RAID / USB / Sound / IEEE1394 / LAN / Serial / Parallel 포트 같은,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MCP 칩셋에서 관할하는 디바이스에 대한 설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Onboard Devices Configuration 항목에 들어가보면, LAN / IEEE1394 / Silicon Image RAID 칩셋 / Audio 콘트롤러 등의 활성화 유무를 결정할 수 있으며, 기타 메뉴들에서는 이외의 디바이스에 대한 활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항목들이 제공된다. 상당히 많은 디바이스들을 이 메뉴안에서 제어할 수 있으므로, 필자 개인적으론 반드시 한번쯤은 사용자가 직접 살펴보고 On/Off 유무를 판단하시길 권장하고 싶다. 참고로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없는 기능들을 Disable 시키게 되면 시스템 리소스 및 IRQ 등은 보다 많이 확보가 되므로, 약간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시스템 퍼포먼스는 조금 증가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둘만하다.

사용자의 시스템 환경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Power Management Features / PNP/PCI Configurations / PC Health Status 항목들은, 일반적인 경우라면 Optimized Default 셋업 값을 그대로 놓고 사용해도 무방한 항목들이므로 이들에 관한 설명은 특별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 최종적으로 남은 것은 Cell_Menu 목차인데, 바로 이 항목에서 시스템 성능향상을 위해 CPU / 메모리 / 그래픽 카드 등을 사용자가 세밀하게 오버클럭시킬수 있다.

CPU Dynamic Overclocking 항목은, 기본 CPU 클럭을 바탕으로 일정한 비율로 단계적인 오버클럭을 수행하는 방법이다. 각각의 항목별로 군대 계급 명칭을 적용시켜, CPU 의 클럭 (전투력?) 을 최소 1% 부터 최대 7% 까지 상승시킬수 있다. 오버클럭을 즐겨하는 사용자라면 이러한 방법보다는, 사용자가 직접 동작클럭을 조절하는 방식을 좋아하겠지만, 오버클럭에 처음 도전하는 사용자라던가 관련 지식이 많지 않은 유져라면, CPU Dynamic Overclocking 메뉴를 통해 손쉽게 오버클럭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다.

System Clock Mode 는 Auto / Linked / Manual 모드로 나뉘게 되는데, Auto 모드는 오버클럭을 수행하지 않는 디폴트 클럭 동작을 나타내는 것이다. Linked 모드와 Manual 모드 동작을 통해 사용자는 CPU 및 메모리 클럭을 오버클럭 시킬수 있는데, 첫 번째인 Linked 모드 동작은 시스템 (CPU) FSB 클럭에 따라, 메모리 클럭이 동기화되어 오버클럭이 수행되는 모드를 뜻한다.

Manual 모드는 사실상 오버클러커들이 가장 기대할 만한 옵션인데, 시스템 FSB 와 메모리 클럭을 따로따로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시스템 FSB 클럭은 1MHz 단위 (CPU FSB 클럭 0.25MHz 단위) 로 매우 세밀하게 오버클럭 할 수 있는 반면, 메모리 클럭은 1MHz 단위로 오버클럭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필자가 Manual 모드를 통해 CPU 및 메모리를 오버클럭 해본결과, 메모리 클럭은 시스템 FSB 클럭과 비교하여 일정한 비율로만 오버클럭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FSB 1066MHz 설정시 지정할 수 있는 메모리 클럭 : 666 / 678 / 685 / 693 / 711 / 727 / 733 / 746 / 761 / 770 / 775 / 800 / 829 / 838 / 853 / 866 / 888 MHz

물론 메모리 클럭설정 가지수 자체는 기존의 DDR2 메모리 지원 메인보드보다 훨씬더 많은 편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만족스럽긴 하지만, 필자가 얼마전에 리뷰했던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레퍼런스 보드에서는 1MHz 단위로 메모리 클럭을 조절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1MHz 단위로 메모리 클럭을 조절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테스트 환경에 대비하기 위하여,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레퍼런스 보드에서만 가능했던 특별한 기능이었을까 ?

앞으로 출시될 여타 브랜드의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메인보드에서도 MSI 와 비슷한 경향을 엿볼수 있다면, 지금 지적하고 있는 핸디캡은 특별한 단점은 아닐 것이다. 다만 여타 제품에서는 1MHz 단위 메모리 클럭 조절 기능이 제공된다면, MSI 에서는 경쟁력 상승을 위해 1MHz 단위로 메모리 클럭을 조정할 수 있는 개선된 바이오스를 반드시 제공해야만 할 것이다.

메모리 클럭 설정 항목 아래에는 CPU Ratio CMOS Setting 이라는 항목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테스트에 사용한 CPU 가 엔지니어링 샘플 버전이었기 때문에, CPU 배율이 풀려 이와같은 조절항목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한 CPU 는 FSB 1066MHz 지원의 펜티엄4 Extreme Edition 3.46GHz 프로세서였는데, 기본적으로 x12 배율 혹은 x13 배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었음을 알려드린다. 물론 일반 리테일 CPU를 장착했을 경우에도 이와같은 배율조정 항목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CPU 자체에 배수락이 걸려있는 모델일 경우에는 이 항목을 조절해도 다시 원래 값으로 되돌아가게 되므로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PCIE Frequency 항목에서는 독자들도 짐작할 수 있듯이, PCI Express 슬롯의 동작클럭을 조절하는 항목이다. PCI Express 슬롯은 기본적으로 100MHz 의 속도로 동작하여 메인보드와 확장카드 사이에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지만, 이 옵션을 활용하면 PCI Express 슬롯의 동작클럭을 상승시켜 전체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상승시킬수 있다. 동작클럭 설정은 기본 100MHz 환경부터 최대 148MHz 속도까지 설정할 수 있지만, 너무 높은 동작클럭 설정은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확장카드까지 상당한 부하를 걸리게 만들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준까지만 클럭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PCIE Frequency 아래에는 SLI Mode Select 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이 항목은 그래픽 카드를 2개 장착했을시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지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Auto 모드로 되어 있는데, 특별히 호환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디폴트 값인 Auto 모드를 해제할 필요는 없다. 앞서 설명한바 있듯이, MSI P4N Diamond 메인보드는 Digital SLI Switch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uto 모드로 놓으면 자동적으로 그래픽 카드 장착환경을 인식하여 각각의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데이터 전송 모드로 동작하기 때문에, Auto 모드로 되어있는 값을 수정할 필요는 거의 없다. 이 항목은 그냥 디폴드값 그대로 놓고 사용하면 된다.

Voltage Control Function 에서는 CPU / 메모리 / 노스 브릿지 (SPP) 칩셋에 공급할 수 있는 Voltage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조절 범위에 따라 흰색 / 노랑색 / 붉은색으로 나누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메인보드 자체적으로 CPU / 메모리 / NB 칩셋의 스펙 및 온도등을 자동적으로 측정하여, 안전한 조절범위에는 흰색을, 고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약간의 모험을 감수해야 할 범위에 대해서는 노란색을, 매우 심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조절 범위에 대해서는 붉은색을 부여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간단한 아이디어이지만, 사용자가 조절할 범위가 어느정도의 위험부담을 가지고 있는지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에, 오버클럭 옵션 적용시 유용하게 참조할 수 있는 특성이라 말할 수 있다.

▲ NVIDIA NV4x, 코어와 메모리 클럭을 따로따로 오버클럭 할 수 있다.

VGA Performance Boost 항목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메인보드가 시스템에 장착된 그래픽 카드의 스펙을 확인하여, 코어/메모리 클럭을 오버클럭 시켜주는 기능이다. 과연 메인보드에서 그래픽 카드의 코어/메모리 클럭을 제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필자가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NVIDIA NV4x 그래픽 카드에서는 이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Coolbits 클럭 설정 화면 - 오버가 되어있다.

▲ PowerStrip - 오버가 되어있다.

MSI P4N Diamond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SLI 지원 보드이기 때문에, SLI 기능을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 Captain 오버클럭 모드 (코어/메모리 5% 오버클럭) 모드를 적용시켜보았는데, 테스트에 사용한 리드텍 GeForce 6800 GT 그래픽 카드들 (SLI) 이 코어 클럭이 360MHz / 메모리 클럭이 1030MHz 로 상승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기본 클럭 (코어 : 350 / 메모리 : 1000MHz) 을 기준으로 5% 상승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클럭조절 기능 자체는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확히 5% 수준만큼 오버클럭되지 못한 부분은 약간의 버그라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기능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고도 유용하게 느껴진다.

재미있는 점은 ATI 그래픽 카드도 오버클럭 할 수 있다는 점인데, 테스트 해 본 결과 이 기능은 현재로서는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TI RADEON X700 PCI Express 레퍼런스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고 Captain 오버클럭 모드 (5% 오버클럭) 를 적용시켜보았는데, 결과는 클럭 자체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바이오스 자체가 테스트용 버전으로 최종적으로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테스트를 진행했던 필자로선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ATI 그래픽 카드 오버클럭 기능이 메뉴상에 나타나 있는 것으로 보아, MSI 사에서는 궁극적으로는 그래픽 코어 브랜드에 상관없이 메인보드 상에서 그래픽 카드의 코어/메모리 클럭을 자유스럽게 조절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이 최종적으로 완벽하게 구현된다면, 당연히 그 혜택은 실제 제품 구매자가 누리게 되는 것이므로, 필자역시 잠재고객(?)의 한사람으로써 이 재미있는 기능이 하루빨리 완성되기를 기원하고 싶다.

▒ 오버클럭 테스트

이제까지 필자의 글을 읽어본 독자라면, MSI P4N Diamond 메인보드는 기본적인 스펙이나 기능이 상당히 화려하기도 하지만, 오버클럭 기능면에서 상당히 많은 메리트를 포함하고 있는 제품임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사실 오버클럭에 관한 MSI 사의 자신감과 과감한 기능제공은,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칩셋 자체가 오버클럭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캡쳐 사진은 NVIDIA 가 미디어 관계자 및 관련업체 담당자들에게 제공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중 특정 화면을 캡쳐한 것인데, NVIDIA 스스로도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칩셋 자체가 오버클럭 환경에 매우 잘 견딘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고, 이를 자사 칩셋의 우수한 경쟁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지나친 오버클럭은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각의 부품의 내구성을 약화시켜, 중요한 데이터의 손실이나 시스템 안정성 저하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오기도 하지만, NVIDIA 가 개발한 nForce4 SLI 인텔 에디션은 시스템 / 3D 게이밍 성능향상을 위해 오버클럭을 수행하는 열혈 하드코어 매니아 PC 사용자 계층까지도 고객으로 생각하고 제작한 제품이기 때문에,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완벽한 플레이 그라운드를 만들어 놓고 한바탕 즐겁게 놀기를 바라는 제품인 셈이다.

거두절미하고 NVIDIA 가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얼마만큼 오버클럭이 잘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일 것이다. 사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오버클럭을 권장하지 않는 축에 속하지만, 안정성에 자신이 있으니 얼마든지 오버클럭에 도전해 보아라 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앞에두고 있으니, 은근히 투지가 솟아오르는 것도 사실이었다.

▲ 2D 상태에선 이상이 없었다. CPU FSB 300MHz !

먼저 CPU 부터 오버클럭을 수행해 보았는데, 간단히 말하면 CPU FSB 300MHz (시스템 FSB 1200MHz) 도달은 가볍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물론 CPU 배율을 x13 으로 놓은 상태에선 물리적인 동작클럭의 한계 때문인지, 3D 관련 프로그램을 구동하면 재부팅 되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윈도우 XP 자체는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고 2D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한 에러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쿨링 솔루션은 인텔에서 제공한 레퍼런스 쿨러를 장착한 상태였고, Voltage 공급은 앞서 언급한 안전한 백색 레벨의 조절값에 맞추어둔 상태였다.

펜티엄4 Extreme Edition 3.46GHz 프로세서가 3.90GHz 로 동작하는 화면을 본 사람은 아마 국내에서 몇사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은근한 자부심을 느끼며, 부분적이긴 하지만 2D 상태를 기준으로 이정도까지 오버클럭이 된다면 확실히 NVIDIA 가 자랑스러워 할 만한 칩셋이긴 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 x12 배율 상태의 3.60GHz 에서는 대단히 안정적이었다.

CPU 배율을 x12 로 낮추면 3D 관련 게임 및 프로그램에서도 전혀 에러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배율을 낮추게 되면 CPU 클럭 자체가 3.6GHz 수준으로 떨어져, 발열량 및 CPU 클럭 부하가 줄어들기 때문에 완벽한 안정성을 갖추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CPU 오버클럭 테스트에서 느낀 바로는 CPU FSB 300MHz 설정은 nForce4 SLI 칩셋이 충분히 지원할 수 있고, 안정성 또한 탁월한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CPU FSB 300MHz 설정시 시스템의 불안정성 요인은 칩셋의 문제가 아닌, CPU 자체의 한계클럭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CPU FSB 오버클럭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들에게는 nForce4 SLI 인텔 에디션은 현재로썬 최상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제공해 주는 제품으로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안정성이 확보된 최고클럭 - 3.75GHz !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안정적인 CPU 오버 한계클럭은 3.75GHz 수준이었다. CPU FSB 는 289MHz 수준이었으며, CPU 내부 배율은 x13 을 지정한 상태였다. 기본 클럭과 비교해 보면 300MHz 정도 클럭이 상승한 경우인데, 테스트에 사용한 CPU 가 FSB 266MHz 지원의 고클럭/고성능 프로세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00MHz 클럭 상승도 꽤 선전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결과는 레퍼런스 쿨러를 사용한 상태에서의 테스트 결과이므로, 보다 고성능의 쿨러를 장착했거나 수냉 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상태였다면 오버클럭의 폭은 더욱 커졌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 Corsair TWIN2x1024-5400C4PRO (DDR2 675MHz, 4-4-4-12 타이밍, 512MB x2) 1GB 메모리 킷

▲ 2D 상태에선 이상이 없었다. DDR2 750MHz !

메모리 오버클럭도 상당히 잘되는 편이다. 테스트용 셈플로는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Corsair Memory 사의 TWIN2x1024-5400C4PRO (DDR2 675MHz, 4-4-4-12 타이밍, 512MB x2) 1GB 메모리 킷을 사용했는데, 메모리 타이밍을 Auto 모드로 놓은 상태에서 750MHz 수준까지 기본적인 동작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2D 상태 기준)

▲ 안정성이 확보된 최고클럭 - DDR2 721MHz !

다만 3D 관련 게임 및 프로그램을 구동하였을 경우에는 CPU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재부팅이 되는 특성을 보였으므로,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되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하여 알아본 안정적인 메모리 오버 한계클럭은 721MHz 수준으로, 메모리 자체가 제공하는 기본 클럭에 비하여 약 46MHz 정도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모리 타이밍은 기준이 되는 스펙을 존중하기 위해서 4-4-4-12 타이밍을 적용한 상태였으므로, 만약 Auto 모드로 놓고 테스트를 진행하였다면, 최종 오버 한계 클럭은 분명 721MHz 의 벽을 넘었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메모리 오버클럭시 적용했던 전압은 2.00 Voltage 수준이었다.

▲ SLI 모드 셋팅시 최고 오버클럭 한계는 365 / 1065MHz 수준이었다.

그래픽 카드 오버를 빼 놓으면 섭섭할 것이다. 그래픽 코어/메모리 클럭 오버는 NVIDIA 드라이버상에서 Coolbit 기능을 통해 필자가 직접 조절하였으며, 여러 가지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오버클럭 환경은 코어 : 365MHz / 메모리 : 1065MHz 수준 정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는 오버클럭 폭이 작은편인데, 기본적으로 SLI 기능을 적용하여 두 개의 그래픽 카드를 동시에 오버한 경우이기 때문에, 상호 데이터 처리 및 대역폭 활용 측면에서 오버클럭 부하가 2배로 걸려, 한 개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했을 때보다는 오버클럭 한계폭이 작을 수밖에 없는 핸디캡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PCI Express 인터페이스 클럭도 110MHz 로 설정하여 보았는데, 특별한 이상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 있듯이 PCI Express 인터페이스 오버클럭은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슬롯에 장착되어 있는 확장카드까지 강한 스트레스를 부과하게 되므로, 지나친 오버클럭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각각의 파트들이 얼마만큼 오버클럭이 되는가 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nForce4 SLI 인텔 에디션 SPP 칩셋 자체가, CPU / 메모리 / PCI Express 인터페이스 오버클럭이라는 3단계 부하상황을 견뎌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메모리 클럭이 721MHz 까지 설정이 가능하다는 이슈는, nForce4 SLI SPP 칩셋으로서는 부하가 걸리는 상황이 아니다. 사실상 이미 시장에는 DDR2 800MHz 메모리가 출시되고 있고, nForce4 SLI 인텔 에디션은 이를 공식적인 지원 스펙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800MHz 메모리를 장착/인식할 수 있다는 입장은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오버아닌 오버 스펙이랄까 ?

어쨌든 메모리 지원에 관한 부분은 잊어 버리더라도, CPU 및 PCI Express 인터페이스 클럭이 상당한 비율로 오버클럭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이를 견디고 있다는 사실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P4N Diamond 메인보드는 그만큼 열에 강하고 장시간 동안 시스템에 부하를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더라도 시스템의 안정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예컨데 성능과 함께 안정성의 측면에서도 최우선의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할까 ?

자, 그렇다면 이와같은 CPU / 메모리 / 그래픽 카드 오버클럭을 한꺼번에 적용시킨 상태에서 시스템 퍼포먼스는 얼마만큼 증가할 수 있을 것인가 ?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 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