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이제는 듀얼이다! 인텔 펜티엄 Extreme Edition 840 프로세서 ▒

▒ [리뷰] 오버하라! '5000+' 그 이상을 얻을 것이다! AMD Athlon64 X2 4800+ ▒

경제적으로 여유만 있다면야, 최고의 시스템을 꾸미고 싶은 것이 솔직한 PC 사용자들의 마음일것이다. 인텔과 AMD 는 현존 최고의 기술적 완성도를 가진 듀얼코어 데스크탑 프로세서로, 펜티엄 XE 840 프로세서와 애슬론64 X2 4800+ 모델을 발표하였고, 이들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PC 구성에 관심이 큰 PC 매니아 사용자 층에게 사용해 보고 싶은 CPU 1/2 위 순위를 앞다투는 모델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인텔과 AMD 의 데스크탑 듀얼코어 프로세서 가격비교

하지만 현실적으로 $1000 에 육박하는 가격의 장벽은, 역시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성능상으로야 각각의 솔루션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이들 프로세서들을 사용할만큼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인텔과 AMD 역시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듀얼코어의 성능을 맞볼수 있는 펜티엄 D 820/830/840 프로세서와 애슬론64 X2 4200+/4400+/4600+ 프로세서를 출시하여, 가격대 성능비 별로 다양한 스펙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자,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대중적인 레벨에 근접한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어떠한 성능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가 ? 최근 테크노아에 입수된 인텔 펜티엄 D 820 프로세서로 그 성능과 가치를 체크해 보았다.

▒ 인텔 펜티엄 D 820 프로세서

모든 엔지니어링 셈플이 그렇듯이, 테크노아에 도착한 인텔 펜티엄 D 820 프로세서는 일반적인 리테일 제품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외형적인 모습은 동일하지만, CPU 윗면의 히트 스프레드에 각인되어 있는 내용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CONFIDENTIAL (기밀사항의) 이라는 문자와 함께 각종 영문자와 숫자가 조합된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인텔 내부에서만 인식할 수 있는 코드이므로 무슨 뜻을 가지는 지는 알기 힘들다.

공식적인 리테일 제품에는 위와같은 표식이 히트 스프레드 위에 각인되게 된다. 프로세서 번호부터 시작하여, 동작클럭, L2 캐쉬 메모리 용량, FSB 등이 상세하게 표시되므로, 기존에 펜티엄 4 시스템을 자주 조립해 보았던 사용자라면 히트 스프레드 위에 표시된 문자만으로 프로세서의 스펙을 한눈에 알 수 있다.

CPU 의 아랫면에는 역시 핀이 없는 디자인으로, 총 775 개의 접점만이 제공되고 있다. 중앙에는 다수의 캐패시터가 밀집해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LGA775 타입의 펜티엄4 프로세서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디자인으므로 특별한 차이라고 말할만한 부분은 없다.

CPU-Z 1.28 버전으로 프로세서의 스펙을 확인해 보았다. SmithField 코드명이 확실하게 나타나 있으며, 물리적으로 프로세서 2개가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SE3 / x86-64 모드 지원이 되는 CPU 임을 알 수 있으며, L2 캐쉬는 1MB (코어당) 가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펜티엄 4 6xx 프로세서는 L2 캐쉬를 2MB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부분에서는 스펙이 하향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펜티엄 D 는 기본적으로 2개의 물리적인 코어를 내장하고 있으므로, 싱글코어 기반의 펜티엄 4 프로세서와는 레벨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