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으로 잘 생겼다. 가지고 싶은 놈 !

기존 제품보다 더욱 향상된 기술과 성능의 제공, 더불어 최종적인 제품의 퀄리티 역시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 소비자는 과연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 필자역시 한사람의 예비(?) 구매자로서 GeForce 7800 GTX 보드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정말 잘 만든" 제품이라는 것이다.

▲ GeForce 7800 GTX 리테일 제품 가격 (7월 15일자, 다나와 최저가격)

▲ GeForce 6800 Ultra 리테일 제품 가격 (7월 15일자, 다나와 최저가격)

물론 소위 말하는 가격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GeForce 7800 GTX 모델의 판매가는 50만원대 후반부터 60만원대 초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생각보다 빨리 가격거품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하위 버전인 GeForce 6800 Ultra 가 유통사별로 50만원 초반대부터 7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메리트가 있는 셈이다. 필자의 생각으론 "대한민국 1%(?)" 의 소비자들만이 이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겠지만, 가격을 제외해 놓고 생각한다면 역시 상당한 구미가 당기는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현실적인 구매대상이 되지 않겠지만, 하위 버전의 제품들의 가격이 빠르게 인하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GeForce 7800 GTX 보드의 등장은 환영할 만 하다. 실제로도 모 회사의 GeForce 6800 Ultra 모델의 경우 50만원 초반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여타 회사들의 GeForce 6800 Ultra 모델의 가격인하를 부추기고 있다. 참고로 여타 회사들의 GeForce 6800 Ultra 모델은 60만원대부터 70만원대까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업체입장에선 부담스러운 부분이겠지만, 파격적인 가격인하 소식은 항상 소비자들의 눈과 귀와 호주머니를 기쁘게 한다.

▲ ATI 크로스파이어 솔루션, 과연 언제 나오는가 ?

하지만 GeForce 7800 GTX 의 등장으로 가장 큰 부담을 느낄 업체는 역시 ATI 다. ATI 는 현재 GeForce 7800 GTX 에 대적할 만한 그래픽 카드가 없고, SLI 솔루션의 경쟁상대라고 일컬어지는 "크로스파이어" 솔루션 역시 시장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물론 R520 이라던가 새로운 크로스파이어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높은 편이지만, 실제 리테일 제품의 출시는 자꾸 미루어지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ATI 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랄까 ?

▲ Come on, Let's Rock !

NVIDIA 에게는 당연히 즐거운 시즌이다. GeForce 7800 GTX 보드에 대한 시장의 평가 및 반응은 뜨거운 편이고, 실제 리테일 제품의 출시 역시 빨리 이루어졌기 때문에 판매량 및 수익면에서 즐거운 비명을 지를 만하다. 리테일 제품의 출시가 빨리이루어졌다는 것은 GeForce 7800 GTX 코어의 생산 라인이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있고 수율또한 높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야심작에 대한 ATI 의 반응은 여전히 더디기만하니 NVIDIA 입장에서는 GeForce 6 시리즈의 성공에 이어, GeForce 7 시리즈에서도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과연 NVIDIA 의 성공신화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