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Power Pro 및 Neon Cooler 775-Pro 설치

각각의 제품 설치는 제공되는 사용자 설명서에 언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핵심적인 부분만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LGA775 타입의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에 장착할 때를 기준으로 삼겠다.

G-Power Pro 쿨러의 경우 LGA775 타입의 펜티엄4 프로세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함께 제공되는 리텐션 가이드를 CPU 주변의 홀에 맞춰 장착해야만 한다.

 ▲ LGA775용 리텐션 가이드를 장착한 모습

리텐션 가이드를 장착을 하였다면 함께 제공되는 LGA775용 고정 클립 2개를 각각 리텐션 가이드에 끼워넣으면 된다. 고정 클립이 바닥면에 장착된 브라켓을 눌러 고정하는 방식으로 누구라도 손쉽게 장착 및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양쪽 고정클립을 장착한 후의 최종적은 모습은 아래와 같다.

Neon Cooler 775-Pro 쿨러의 경우에는 인텔 정품쿨러에서 사용되는 장착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며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다.

메인보드에 Neon Cooler 775-Pro 쿨러를 장착한 모습은 아래와 같다.

▒ 테스트 환경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NVIDIA GeForce 6600 그래픽 코어를 탑재한 ASUS Silencer Extreme N6600 128MB가 사용되었다. 이 제품은 히트싱크 냉각방식을 통한 무소음 환경을 구축해주고 있기 때문에 CPU 쿨러의 소음 측정시 그래픽카드의 쿨링팬으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 CPU 온도 변화

대기상태(Idle)는 컴퓨터를 부팅한 후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은채 5분이 지난 상태의 온도이며, CPU의 안정성을 테스트해주는 CPU Stability Test를 이용하여 CPU에 최대부하 (Full-Load)시의 시간별 온도를 측정하였다.

풀로드 동작후 5분동안의 온도 변화를 표로써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상태에서는 G-Power Pro (최대 RPM일 때)이 29℃로 가장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풀로드 동작후 3분까지는 인텔 정품쿨러가 42℃를 보여 다른 제품들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대 RPM으로 동작하는 G-Power Pro와 Neon Cooler 775-Pro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47℃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비해 인텔 정품 쿨러는 52℃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분 경과후의 그래프 곡선을 살펴보면 최대 RPM으로 동작하는 G-Power Pro와 Neon Cooler 775-Pro쿨러가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앞서 앞서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최저 RPM으로 동작하는 Neon Cooler 775-Pro의 경우 다른 제품들에 비해 꾸준한 상승 선을 그려 10분이 지난후에는 60℃를 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면 인텔 정품 쿨러의 냉각 성능은 G-Power Pro 쿨러의 중간 RPM~최저 RPM사이로 동작하였을 경우와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CPU 주변부 온도 변화

앞서 G-Power Pro와 Neon Cooler 775-Pro쿨러의 소개 부분에서 두 제품모두 1차적으로 CPU 히트싱크의 냉각 이외에 2차적으로 CPU 주변부의 표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한적이 있다. 실제로 CPU 쿨러 동작시의 CPU 주변부에 위치한 I/O패널, 노스브릇지 히트싱크, 메모리, 캐패시터에 온도 센서를 장착하여 온도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CPU Stability Test를 이용하여 CPU에 최대부하 (Full-Load) 테스트를 10분간 진행한 후에 측정한 각 부분의 온도는 다음과 같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캐패시터 > 노스브릿지 히트싱크 > I/O 패널 > 메모리 순으로 높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Quad-Way AirFlow 디자인을 갖춘 G-Power Pro 쿨러의 CPU 주변보 온도 하락부분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높은 발열을 보이는 캐패시터의 경우 인텔 정품 쿨러를 사용하였을 경우 49℃를 보여 이때의 CPU 온도인 54℃와 약 5℃의 온도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최대 RPM으로 동작하는 G-Power Pro의 경우 41℃를 제공해 인텔 정품쿨러에 비해 8℃, 즉 20% 가까운 온도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최저 RPM으로 동작할 경우에도 인텔 정품쿨러에 비해서 우수한 CPU 주변부 냉각 성능을 제공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도 Cool Down Fan Frame 디자인을 통해 Multi-Directional Airflow를 형성해주는 Neon Cooler 775-Pro의 경우에도 G-Power Pro에는 약간 부족한편이지만 어느정도 CPU 주변의 냉각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소음

쿨러의 냉각 성능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바로 소음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RPM만의 향상만을 통해 높은 냉각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문제로 인해 쿨러의 매리트는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냉각 성능과 정숙함과의 미묘한 관계를 만족시켜주는 제품이야 말로 뛰어난 쿨러라고 할 수 있다.

테스트 환경은 별도의 방음시설을 갖춘 장소가 아닌 일반적인 사무실 환경하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CPU 쿨러 이외에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그래픽카드에는 히트싱크를 통한 무소음 쿨링을 제공하는 ASUS Silencer Extreme N6600 128MB이 사용되었다.

사무실의 평균 소음은 34.1dB이었으며,  CPU 쿨러의 소음측정에는 CPU Stability Test 6를 10분간 테스트하였을 때의 소음을 측정하였다. 물론 일반적인 사무실 환경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될 수 없지만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구성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비교 자료로 삼길 바란다.

참고로 인텔 정품 쿨러의 경우 CMOS에서 스마트 팬 컨트롤 기능을 OFF하여 항상 최고 RPM으로 동작하도록 설정하였으며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64.6dB이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음을 보여주었다.

G-Power Pro 쿨러 및 Neon Cooler 775-Pro 쿨러는 모두 팬속도를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도록 팬 컨트롤러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최대/중간/최소 RPM일 때의 소음을 각각 살펴보았다. 참고로 중간RPM의 경우 메인보드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Motherboard Monitor v5를 이용하여 측정되는 실시간 RPM을 참고로 설정을 하였다.

테스트 결과를 표로써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냉각팬의 회전속도를 1700RPM으로 하였을 경우 두 제품모두 45dB 부근의 매우 정숙한 소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회전속도를 2500-2600RPM으로 높혔을 경우 인텔 정품쿨러와 비슷한 60~65dB의 소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Neon Cooler 775-Pro쿨러의 경우 G-Power Pro쿨러에 비해 대략 2600RPM 부근보다 낮은 팬속도로 동작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소음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 풍량을 제공하기 위해 팬속도를 최고 (각 3200/3500RPM)로 하였을 경우 매우 큰 폭으로 소음의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Neon Cooler 775-Pro의 경우 인간이 듣기에 거북할 정도의 80dB 소음을 제공함으로써 CPU 냉각을 위해 소음 부분을 포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G-Power Pro의 경우 앞서 온도 테스트에서 살펴보았듯이 최대 RPM으로 설정하였을 경우 눈에 띄는 온도 하락을 보여주었는데, 이때의 발생소음도 인텔 정품쿨러에 비해 약 5dB 정도로 커졌지만 자체적인 히트파이프 쿨링으로 인해 저소음 및 뛰어난 냉각 성능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