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가바이트사의 국내 정식 유통사인 제이씨현시스템에서 개최한 기가바이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LGA775지원 인텔 945P/955x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 신제품 발표회에서 수냉 쿨러 및 다양한 공랭 쿨러들이 전시되어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현장취재] i-DNA 지원 기가바이트 M/B 신제품 발표히장에 가다

기존에 출시된 3D Rocket 쿨러에 이어 인텔 및 AMD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히트 파이프 냉각 기술을 사용한 G-Power 쿨러 시리즈와 LGA775타입의 정품 쿨러에서 냉각팬의 강화 및 팬속도 콘트롤 기능이 추가된 Neon Cooler 775-Pro 쿨러등이 선보였으며 여름 시장을 겨냥해 이미 시장에 판매가 되고 있다.

G-Power Pro 쿨러와 Neon Cooler 775-Pro 쿨러는 강력한 CPU 쿨링 성능 이외에도 각각 Quad-Way Airflow 디자인과 Cool Down Fan Frame 디자인을 통해 CPU  주변부의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실제 테스트 결과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팬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팬 컨트롤러를 제공하고 있어 냉각성능과 정숙함을 상황에 맞게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다만 G-Power Pro의 경우에는 전면 3.5인치 베이에 별도의 컨트롤 박스형태로 제공(물론 별도로 제공되는 PCI 브라켓을 통해 케이스 후면에 장착도 가능)되는 것에 비해 Neon Cooler 775-Pro의 경우 뒷면 PCI 슬롯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편의성 면에서는 G-Power Pro가 좀더 앞선다. 이밖에 Neon Cooler 775-Pro는 팬 컨트롤러를 별도로 분리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이러한 기능이 필요없는 사용자에게는 조만간 출시될 BL 버전을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따르기도 한다.

그외에도 두제품 모두 블루 색상의 4개의 LED가 장착되어 있어 별도의 비용부담없이 CPU쿨러에 멋진 조명효과를 제공하는 튜닝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추가로 G-Power Pro 쿨러의 경우 히트 파이프 기술을 통한 냉각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쿨러의 무게를 줄었지만 냉각 효율을 더욱더 향상되어 저소음(1700RPM)으로 동작할 경우에도 인텔 정품쿨러와 거의 대등한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이 경우에 인텔 정품 쿨러에 비해 20dB 가량 낮은 소음을 제공해 그 우수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4-in-1 브라켓을 통해 인텔 및 AMD의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 제품의 또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온도 및 소음에 대해서는 앞서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저소음모드에서는 두제품 모두 인텔 정품쿨러보다 40%정도 낮은 소음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이 경우에 G-Power Pro의 CPU 냉각 성능은 인텔 정품 쿨러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저소음과 냉각 성능을 모두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에 비해 Neon Cooler 775-Pro의 경우 저소음 모드일 때에는 소음은 낮지만 CPU에 부하가 증가할수록 온도도 상승해 인텔 정품쿨러에 비해 5~7℃나 높은 모습을 보여주어 CPU 부하를 많이 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오버클럭등에서는 큰 매리트가 없는 편이다.

다만 두 제품 모두 팬속도를 2500RPM 정도로 설정하였을 경우에는 소음은 인텔 정품 쿨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CPU 온도는 정품 쿨러에 비해 2~4℃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정도 차이라면 굳이 쿨러를 별도 구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두 제품은 CPU 냉각 이외에도 추가로 CPU 주변의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강력한 냉각 성능과 팬속도 조절기능. 그리고 블루LED를 통한 튜닝효과까지 갖춘 G-Power Pro 쿨러와 Neon Cooler 775-Pro 쿨러가 과연 올여름의 무더위를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