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를 열고 내부를 보면 외형만큼이나 알찬 기능으로 들어차 있다.
종전에 50~60%에 머물던 파워서플라이의 역율을 최고 99%까지 끌어올려 불필요한 소비전력을 줄이는 액티브 PFC(Active Power Factor Correction) 회로를 내장했다. 그리고 ATX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ATX Power Supply Design Guide)의 최신 버전격인 2.2를 적용해 채널당 각각 18A, 20A씩 12V 듀얼 채널 출력으로 구성해 전원 부족으로 인해 PC트러블 문제를 해결 했다.
케이블 구성도 마찬가지다. 케이블 커넥터의 이지 플러그 방식의 커넥터는 기본이다. 추가로 최신 그래픽 카드 인터페이스인 PCI 익스프레스의 전원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6P전원 케이블을 마련하고, 케이블 커넥터 단자를 금도금해 접촉 불량과 전압강하를 최소로 줄였다.
제품 박스 포장에서도 명품파워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종이박스를 버리고 드라이버나 각종 나사, 케이블을 담고 다닐 수 있는 튼튼한 공구함으로 대체했다.

파워 서플라이의 테스트를 하기위해서는 고가의 장비와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타사의 QC장비나 기타 제조 설비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테스트에는 유저들이 쉽게 확인하고 쓸 수 있는 멀티테스터기를 이용해 테스트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많이 쓰는 테스터기로 출력 전압을 간단하고 쉽게 결과값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테스트 방법은 12v, 5v, 3.3v AC출구에 테스터 기를 꼽고, 평상시와 여러 가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는 환경에서의 전압의 출력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추가로 오버클럭 환경에서도 테스트를 했음을 미리 밝힌다.

표에 나온 대기모드는 바탕화면만 켜놓은 상태에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하드테스트는 CPU와 그래픽 카드를 구동시키기 위해 네로를 이용해 CD를 구우면서, 3D마크 2001 SE를 구동시켰다.

테스트결과는 항목단계마다 각각의 하드웨어가 요구하는 전압을 안정적으로 출력했다. 소음은 오버 클럭 테스트에서 쿨링 펜 부분에서 조금 났지만 일반 환경에서는 저소음이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값에서는 일반 유저가 접근하기에 가까이 하기엔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지만, 성능적인 면과 내외장 구성이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유저라면 하이퍼 4K580모델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