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설정 대화 상자는 이전 프로그램과 차이점은 없고 색상, 효과, 서비스 등 기능이 조금 더 추가 되었다. 인쇄 품질이나 용지에 관련된 설정이 편해 지고, 색상에서 그레이스케일 모드와 세피아 모드가 마련되어 있다. 

인쇄 모드 설정 대화 상자다. 용지/품질 탭에서 인쇄 품질 설정 가능하며 초안, 보통, 최상 상태 설정을 고를 수 있다.

테스트 중 최상모드에서 출력 품질이 좋은 반면에 초안모드로 인쇄하면 소음과 진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노즐 간격이 넓어 종이를 끌어 당기는 간격도 당연히 넓어질 수 밖에 없다. 그 간격만큼 종이를 급하게 끌어 오려면 당연히 프린터도 힘이 많이 들게 마련인데 프린터가 심하게 진동하는 이유가 된다. 진동의 결과로 종이가 움직여 노즐 경계가 어긋나 좋지 않은 결과물을 얻게 된다. 진동과 소음을 줄이고 프린터 크기를 좀더 작게 만들면 프린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HP의 오피스젯 프로 K550는 빠른 인쇄속도와 대용량 잉크로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 주는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프린터를 쓰면서 항상 문제 시 되는 유지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hp는 제품 판매와 함께 개별 잉크의 장점을 부각하고, 인쇄 품질이나 속도 측면에서 차별화 하는 자사의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유저들에게 성능과 유지비를 동시에 갖춘 일석이조 제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