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과 PC의 벽이 허물어지고, 방안에 있던 PC들이 점차 거실로 자리이동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여러 PC 제조사들은 거실에 어울리는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아직 PC라는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는데는 한계가 있다. 거실을 이미 차지하고 있는 AV장치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분명 유저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이다.

그 동안 셋톱박스를 전문으로 만들던 디지털월드에서 홈 미디어 센터 PC를 만들었다. 앞쪽에 하프미러 도어를 달아, 얼핏 보면 고급스런 DVD 플레이어와 같다. PC케이스부터 종전의 미디어 센터PC와는 판이하게 틀린 새로운 PC다.
이런 외형 생김새와 함께 인텔 펜티엄4 모바일 CPU를 달아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겸비했다. 그리고 기능적인 보완을 위해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으로 거실에 어울리도록 마무리했다. 마우스 기능이 있는 무선 키보드와 리모컨을 기본 구성품으로 하여 홈PC로써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