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으로 유명한 이기석에 뒤이어 황제 테란 임요환까지 스타크레프트게임은 게이머에게 마우스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또한 이런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일반유저도 마우스에 관심이 많아졌다. 마우스에 대한 이런 관심은 인체공학적인 부분과 함께 옵티컬, 레이저 같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일반 볼 마우스를 옵티컬 광 마우스가 대체한지는 오래다. 마우스는 각종 기능버튼으로 사용편의성을 높이고, 커서가 움직이는 속도를 좌우하는 입력부분은 볼 마우스가 1세대라면 옵티컬 마우스는 2세대 마우스다. 3세대는 레이저로 좀더 세밀한 스켄을 통해 마우스 감도가 높다. 광 마우스 최초로 2000DPI로 이미지를 스켄하는 제품이 나왔다.
하드웨어 주변기기를 생산 판매하는 스카이디지탈에서 선보인 게이밍 2000이 바로 그것이다. 게이머를 위해 내놓은 이 마우스는 Agilet 센서와 AccuSense 기술이 도입해 옵티컬 제품의 한계라고 알려진 2000DPI를 넘어섰다. 중앙 스크롤 휠은 기본이고, 게임상에서 지정해 쓸 수 있는 단축 버튼으로 유저편의 성을 높였다. 2000DPI의 마우스 감도는 스크롤 휠 위아래에 달린 속도조절 버튼으로 3단계로 조절되어 작업 환경에 따라 바꾸기 쉽다. 다만 2000DPI로 쓰려면 USB인터페이스를 반드시 이용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