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06에서 프로브 (Probe)라고 하는 자사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였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현재 통용되는 SD 및 MMC 메모리 크기에서 10~20GB의 고용량을 실현할 수 있다 한다.

프로브 기술을 사용한 메모리의 내부에는 수많은 격자 형태의 헤드가 존재하며, 격자 사이의 접촉을 이용해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는 일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에 비해 헤드 회전 등에 필요한 전력 소모가 필요없어 데이터 대기 시간 불필요, 소모 전력 감소, 액세스 속도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 소모 전력은 110~220mW, 데이터 액세스 속도는 5ms 미만이라고 시게이트는 설명하였다.

그러나 시게이트는 이 기술을 사용한 실제품의 등장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고 발표하여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