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PC하드웨어는 주류와 비주류 제품을 나눈다. 이런 주류 제품은 비주류제품과 다르게 유저입장에서 먼가 다른 사용편의성으로 차별화 되기 마련이다. 단순하게 PC하드웨어를 고정하는 도구로 생각되는 케이스도 예외는 아니다. 보급형 케이스와 비교해 값 차이가 나는것은 사실이지만, 주류제품은 디자인은 물론이고 사용편의성에서도 다른 제품이 보여주지 못하는 새로운것이 추가되어 있다.

케이스의 명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엠씨(GMC). PC하드웨어가 한창 국내에 유통될때도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만을 고집하고, 단순한 케이스 차원을 넘어선 명품을 만들기위한 제품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회사다. 중국산 저가형 케이스가 국내에 한창 들어오는 요즘 지엠씨는 다른제품이 보여주지 못하는 디자인과 기술적인 노하우를 담아낸 제품을 선보였다.
지엠씨 E-30은 그 대표적인 모델로 전면 베젤을 메탈릭 실버와 블랙을 조화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앞쪽에 따로 마련한 USB포트는 이제까지 2개 정도에 그쳤던 USB포트를 4개로 늘렸다. 디지털 카메라나 외장 하드, 각종 USB장치를 연결할 때 부족함이 없다. 케이스 앞이나 뒷쪽에 대형 송풍구와 함께 쿨링펜을 달아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내고, 베젤 분리가 쉽도록 이지 가이드를 달았다. 철판을 가공할때 2중 꺽임구조를 채택해 PC를 조립할 때 손베임을 줄이고 내구성 또한 높였다.
한만디로 말해 E-30은 확장성과 함께 차분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오래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은 지엠씨만의 감각이 곳곳에 베여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