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저들은 기능은 더하고 값이 싼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단순하게 PC 구성품을 고정시키는 역활에 충실한 나머지 디자인에 신경을 덜 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튜닝케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깜찍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이 앞다투어 나오고 있다.

케이스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일반 데스크탑 타워형 케이스부터, 베어본, HTPC용, 슬림케이스까지 용도에 따라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파크온라인에서 첫선을 보인 X-Jazz T300은 외형부터 다른 모습이다. 슬림케이스 타입의 X-Jazz는 광학드라이브를 세로로 넣도록 하는 구조로 그밑에는 일반적인 케이스와 다르게 휴대폰 패더 터치방식을 도입했다. 돌출부없이 살짝 누르기만 해도 전원이 켜지는 모습이 새롭다. 각 버튼에는 고휘도 LED를 후면에 달아 상태를 표시하는 모습이 새롭게 느껴진다. 나머지는 슬림 케이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앞쪽 베젤 아래의 커버를 위로 올리면 오디오 입출력포트와 USB포트가 두개를 마련해 유저편의성을 높였다. 에어가드와 VGA통풍구, 뒷쪽에는 60mm 팬을 2개 달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어 여름을 준비했다. 마이크로 ATX보드에 맞도록 4개의 확장 슬롯과 함께 5.25인치 와 3.5인치 베이가 각각 하나씩 마련되어 있다. 색으로 구분되어 있는 백패널과 함께 핸드스크류 나사를 도입해 조립이 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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