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올 3/4분기에 출시할 예정인 새로운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콘로 프로세서의 스펙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콘로 프로세서는 65nm 제조 공정, 65W의 소비전력, 1066MHz/1333MHz의 시스템 버스스피드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미 올해부터 65nm 공정에서 제조된 프레슬러와 시더밀 코어 탑재 프로세서를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콘로 역시 65nm 공정으로 제조된다. 이와함께 65nm 공정 기술로 인해 소비전력이 65W 혹은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보여 와트당 성능 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주목되는 점은 콘로 프로세서가 드디어 800MHz의 시스템 버스를 탈출해 일반 제품의 경우 1066MHz, 익스트림 에디션의 경우 1333MHz의 시스템 버스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현재 인텔 일반 프로세서는 800MHz, 익스트림 에디션은 1066MHz의 시스템 버스를 사용하고 있다.

콘로 프로세서는 2.67GHz, 2.40GHz, 2.13GHz, 1.86GHz의 동작 속도를 갖게되며, 각각 E6700, E6600, E6400, E6300 등의 이름을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 E6700과 E6600 모델은 4MB(코어당 2MB)의 L2 캐쉬를, 나머지 모델은 2MB의 L2 캐쉬를 가지게 된다. 올 4/4분기에는 2.93GHz, 4MB L2 캐쉬, 1066MHz의 버스를 갖는 E6800 모델도 출시된다.

익스트림 에디션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었는데 콘로 프로세서 익스트림 에디션의 경우 3.3GHz의 동작속도, 1333MHz의 시스템 버스, 4MB의 L2 캐쉬, 95W의 전력 소비량을 갖게 된다.

또한, 새로운 인텔의 콘로 프로세서와 메놈, 우드크레스트 프로세서에서는 그동안 지니치게 세분화되어 오히려 성능의 효율성을 떨어트린 것으로 지적되어 왔던 프로세서 내부 파이프라인이 현행 31단계에서 14단계로 통합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