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총괄(대표 오동진 사장)은 미국의 사회보장 관리청(SSA: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Bank of America) 및 초대형 쇼핑몰인 사이먼 몰(Simon Mall) 등 주요 기관에 6천5백만불 상당의 모니터를 공급한다.

연간 3천만명이 방문하는 사회보장 관리청은 '사회보장ID'를 발급하는 국가기관으로, 美 입국자가 은행거래 및 운전면허 획득 등 기본적인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사회보장ID 획득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19인치·20인치 등 총 10만5천대의 대형LCD모니터를 3년간 공급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內 1만5천여 개의 점포를 가진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2년간 15만 대의 LCD모니터를 공급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연간 이용 고객수가 3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은행으로, 삼성전자는 이 달 말 은행측과 모니터 공급계약 체결식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뉴욕, LA,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인 사이먼 몰(Simon Mall) 40개 지점에 각종 광고를 상영할 50인치 대형PDP모니터 1,500대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月평균 4천만명의 쇼핑객들에게 자사 제품 및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박용진 상무는 "삼성전자는 미국內 주요 관공서 및 미국 최대 은행, 초대형 쇼핑몰 등 다양한 장소에 모니터를 공급함으로써 대량 수주에 따른 수익 외에도 연간 1억 명 이상에게 우수한 제품과 삼성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며, "북미시장에 삼성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최대·세계 3위 규모의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Dallas Fort Worth International Airport)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LCD모니터 대량 공급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