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리아는 국내 기업의 모빌리티 환경 조기 구축의 필요성과 문제점 및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노트북을 활용한 새로운 비지니스 사용 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이노베이션; 듀얼코어 모빌리티 - 차세대 비지니스를 위한 인텔 모빌리티 데이' 행사를 2006년 3월 30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인텔 아태지역 총괄 존 안톤(John Antone) 부사장은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와 연결성은 디지털 컨버전스로 가는 중요한 단계이며, 지금이 투자의 적기이다”라고 말했다.

인텔이 세계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에게 노트북을 제공한 기업들의 생산성이 1년 사이에 44%에서 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업 환경에 더 많은 노트북을 추가하는 경우, 생산성은 증가되는 반면 총 소유 비용(TCO)은 증가되지 않았다.

또한 인텔이 전세계 900여 명의 기업 IT 구매자를 대상으로 노트북 사용 용도에 대한 최근 설문에서 데이터 백업, 집에서 회사 네트워크 접속, 영화 및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에 활용 순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에 노트북을 구매하는 데 있어 장벽에 대한 조사에서는 노트북의 높은 비용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와 성능 부족 등을 이유로 뽑았다.

모빌리티 : 디바이스, 인프라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그는 또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인텔이 모빌리티를 위한 기기 분야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과 로드맵을 소개했다. 특히 컨버전스 시대를 위한 통신에서 노트북까지 인텔의 준비를 언급하면서 새로운 PC 카테고리로 최근 화제가 됐던 삼성전자의 울트라 모바일PC 를 소개했다. UMPC는 터치스크린 및 펜, 키보드 등의 입력방식으로 뛰어난 접속 능력을 통해 통신과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다양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고, 우수한 모바일 PC를 의미한다.

또한 기업 모빌리티를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텔의 와이맥스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고 인텔은 2006년 하반기에 노트북 PC 상의 와이맥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와이맥스 PCMCIA 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 안톤 부사장은 기업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애플리케이션의 준비를 언급하면서, 인터넷 전화(VoIP)와 같은 협업 솔루션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네이버와 VoIP를 듀얼코어에 최적화하여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올 초 스카이프와도 비슷한 내용의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모빌리티 비전 제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모빌리티가 가져오는 비용절감 및 고객만족의 효과를 강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모바일 전략을 소개했다. 모바일 메시징 솔루션, 윈도우 모바일 5.0 , 윈도우 모바일용 오피스 프로그램, 연락처 관리 기능 등 보다 향상된 MS의 모바일 솔루션 및 제품을 통해 MS가 지향하는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KFT 모바일 환경 구축 성공 사례 발표

KTF가 2003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한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 기반 노트북 PC 적용은 이동통신 사업자로서 전 직원들에게 업무 처리의 효율성 및 민첩성 있는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고 생산성을 강화 및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현재 1600여 명 직원 중 95%이상이 노트북 PC를 사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만족도 향상을 가져왔다.

인텔의 모바일 환경 구축 성공 사례

세계 최고의 실리콘 혁신 기업인 인텔은 1994년부터 20%의 직원에게만 지급했던 노트북을 2004년에는 80% 이상의 직원에게 노트북PC 지급과 함께 사내 무선환경 구축에 나섰다. 즉,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 모든 곳에서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 중이나 고객사 방문 시에도 공공 장소의 ‘핫 스폿(Hot Spot)’을 활용할 수 있게 허가함으로써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아울러 인사 애플리케이션, 구매, 회의실 스케줄링 소프트웨어, 카페테리아 메뉴 및 피드백 양식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 도입하고 확실한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텔은 크게 높아진 업무 만족도와 생산성을 경험하고 있다. 인텔이 지난 2003년 1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업무시간이 2.5시간 줄었다. 일주일에 5% 감소한 것이고 연간 100시간을 절감한 셈이다. 업무 완료 시점이 평균 37.3% 빨라졌으며 무선랜으로 인해 업무 장소 선택이 자유로워졌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