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PC 부품 판매처에서 번들 형태로 소켓 939 방식의 샘프론 프로세서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세서의 모델명은 샘프론 3200+로 작동 속도가 소켓 754 방식의 샘프론 3200+보다 200MHz 낮은 1.6GHz이다. L2 캐시는 동일하게 256KB를 가지고 있지만, 듀얼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홍콩 현지에서 프로세서와 함께 번들될 제품은 아수스의 엔포스4 지포스 6200 계열 메인보드 또는 다른 저가형 소켓 939 방식 메인보드로, 보급형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할 것이며 초기 약 200세트 가량이 나올 것이라 한다.

소켓 939 방식의 샘프론 계열은 본래 OEM 시장을 대상으로 나온 것으로, 일반 시장에 출시 예정은 없었다. 현지의 시스템 제공 업체들은 이 프로세서의 시장 출하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라 한다.

소켓 939 방식 샘프론 프로세서는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 테스트가 이루어진 바 있으며, 그 결과 754 방식보다 200MHz 낮은 작동 속도로 인해 메모리 대역폭에 민감한 테스트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부분에서 그만큼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공급처가 분명치 않은 상태의 이 프로세서의 번들안에 대해 현지에서는 사후처리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국내에는 아직 이와 관련한 소식은 전해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