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래픽카드 칩셋 중 주력형 이하의 것들은 하나 같이 동일한 칩셋을 오버클러킹하여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현상은 성능 등급에 따라 나뉘어진 칩셋의 균형을 흔들어 다른 칩셋의 판매를 힘들게 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나 판매량 증가에 목마른 업체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변종 제품을 속속 내놓아 소비자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이번 주를 전후로 공개되기 시작한 엔비디아 7300 GT 역시 그 부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번은 통상적으로 정규 규격의 것이 출시되고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 변종 제품이 나오는 것과 달리 공식 발표와 함께 변종이 바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앞장서 리본을 끊은 업체는 바이오스타로, 5월 15일 DDR2, DDR3 메모리를 사용한 지포스 7300 GT 버전을 공개하였다. 7300 GT와 기존 7300 GS, 7300 LE의 가장 큰 차이점은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 지원이며, 바이오스타의 시그마게이트 (ΣGate) V73xx 시리즈는 SLI 지원, 256MB 메모리 용량을 가지고 출시된다.

바이오스타 V7302GT21, 권장 소매가격 89달러

 바이오스타 V7303GT21, 권장 소매가격 109달러

이미 지포스 7600 GS의 변종의 상위 모델인 7600 GT급에 달하는 변종들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7300 GT  변종 제품의 실제 성능과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