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월 18일 "윈도우 비스타 운용 가능" 및 "윈도우 비스타 프리미엄 레디" PC 사양을 공개하였다. 비록 윈도우 비스타를 원활히 구동하기 위한 대체적인 사양이 이미 공개된 적이 있으나 이번 발표로 비스타 구동 사양이 좀 더 명확하게 정의되어 졌다.

비스타는 지난 몇 년간 출시된 최근의 PC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800MHz의 프로세서와 512MB 메모리가 갖추어져 있으면 비스타를 구동할 기본 조건이 맞추어진다. 물론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사용할 수 없고, 최상의 성능을 얻는 데는 무리가 따르긴 한다.

비스타 프리미엄 레디 PC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1GHz x86 또는 x86-64 프로세서 및 최소 1GB의 메모리가 필요하다. 모든 환경에서 에어로 글래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조건 외에도 윈도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모델 (WDDM)을 지원하는 다이렉트X 9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델, 게이트웨이, 레노버, 도시바 등의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조속히 윈도우 비스타 프리미엄 레디 PC를 제공할 것이란 내용을 알리고 있다.

자신의 시스템이 윈도우 비스타를 잘 구동할 수 있을지 확인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비스타 "겟 레디 (Get Ready)" 웹사이트에서 윈도우 비스타 업그레이드 어드바이저를 다운받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알린 최소 사양을 기준으로 하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소식을 전한 해외 웹사이트는 모든 효과를 사용하면서 원활한 구동을 원한다면 2.0GHz의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 용량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