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자체 개발한 고유 브랜드의 그래픽카드 제품을 곧 다가오는 컴퓨텍스 2006 전시회에서 공식 발표한다. 폭스콘이 처음으로 공개한 고유 브랜드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7900 GTX 기반의 PX7900GTX였다. 하지만 이는 플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이란 업체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엔비디아 브랜드 고객사에게 G71 기반 제품을 공급하였던 파트너사이다.

이년정도 전부터 엔비디아와 ATI는 고가형 그래픽카드 제품에 한해, 특정 제조 업체를 지정하여 고객사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공급된 제품은 고객사 브랜드로 시장에 판매가 된다.이렇게 같은 설계를 공유하는 방식은 판매량이 많지 않은 고가형 그래픽카드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한 방편이며, 폭스콘의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폭스콘은 PX7900GTX 제품을 2분기 말 정도부터 선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생산한 그래픽카드 제품들의 본격 출하 일정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컴퓨텍스를 즈음하여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컴퓨텍스 타이페이 2006은 6월 6일부터 6월 10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