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외신에서는 ATI의 80nm 공정 기술에 문제가 발견되어 정체 상태에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HKEPC는 이번 주 ATI 아태 지역 매니저인 에드워드 초우를 만나 관련한 최근 근황을 취재하였다.

에드워드는 ATI가 이미 TSMC를 통해 성공적으로 80nm 공정 칩셋의 시험용 샘플 생산을 하였고, 제품 불량률도 만족스러울 만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지막 미세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 하였다. 이를 적용한 제품은 3분기 정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첫 80nm 공정 칩셋은 주력형과 보급형 제품에 적용될이라 언급했다.

그는 컴퓨텍스에서 ATI는 별다른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신제품을 전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대신 ATI의 물리 연산 기술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드워드는 ATI의 물리 연산 기술이 효율면에서 굉장히 이상적이며, 반드시 같은 그래픽카드를 두 장 연결하지 않다도 물리 연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X1900과 X1600의 조합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엔비디아는 같은 GPU의 그래픽카드를 한 쌍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엔비디아의 쿼드 SLI 기술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ATI는 4개 GPU의 합동 연산 기술은 아직 성숙한 단계가 아니어서 극히 높은 해상도에서만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을 뿐, 금전 대비 효과가 좋지 않다고 하였다. 이런 이유로 단기간 내에는 쿼드 크로스파이어와 같은 기술을 공개할 계획은 없으며, 대신 단일 또는 듀얼 그래픽카드 구성에서의 기술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 하였다. 이와 함께 에드워드는 작동 속도를 향상시킨 R580+의 출시, GDDR4의 조기 도입 가능성 등을 함께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