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인텔과 AMD간의 프로세서 가격 경쟁으로 인해 PC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을 기대하면서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폭스콘은 올해 상반기의 PC 시장은 하반기에 나올 신제품에 대한 기대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하였다. 인텔과 AMD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해 폭스콘은 하반기에 메인보드 선적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폭스콘은 인텔 메인보드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두 플랫폼을 모두 공급하는 경쟁사에 비해 탄력성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수스 역시 두 프로세서 업체의 경쟁이 메인보드 선적 증가로 이어져, 올 한해 총 선적량이 6천만개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기가바이트와 MSI의 견해도 마찬가지로, 메인보드 제조사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 없이 순조롭게 메인보드 업계의 판매 증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하였다. MSI는 이로 인한 최고의 수혜자는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많은 칩셋 제조사들도 인텔, AMD 경쟁 구도 심화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다수의 관련 업계가 하반기 PC 시장에 대한 장미빛 꿈에 부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