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소켓 AM2에 2006년의 모든 것을 건 느낌이다. 사실 소켓 AM2는 기존의 소켓 939 플렛폼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만 DDR에서 DDR2로 바뀌었을 뿐 별다른 차이점이나 성능상 큰 우위를 갖지 못한다. 단,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DDR2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유저들에게는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가바이트의 GA-M55plus-S3G는 비록 최근 엔비디아에서 출시된 AM2용 플랫폼인 엔포스 500 시리즈는 아니지만, 그래픽 코어가 내장된 이전 IGP(Integrated Graphic Platform)로 인기몰이를 했던 지포스 6100 + 430 MCP 기반의 소켓 AM2 전용 메인보드이다. PC를 구입하기에 예산이 빠듯한 유저들에게 기가바이트의 GA-M55plus-S3G는 DDR2 메모리의 선택의 기회, 내장 그래픽 코어를 통한 그래픽 처리 능력, 그리고 최신 CPU 플랫폼인 AM2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제품은 이전 기가바이트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컬러풀한 화려한 색상이 눈에 띈다. 기가바이트는 몇년 전부터 이런 화려한 색상의 컬러를 자사의 메인보드에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기가바이트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매김한 것 같다. AM2용 CPU 소켓 주변의 쿨러 장착용 브라켓 역시 화려하다.

이 제품에는 그래픽 코어가 내장된 지포스 6100 칩셋이 장착되어 있다. 따라서 별도의 그래픽 카드 없이도 PC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다이렉트X 9.0의 쉐이더 모델 3.0을 지원하므로 최신 게임의 구동에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3D 게임을 장시간 즐긴다면 지포스 6100 그래픽 코어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발열의 해소를 위한 별도의 히트싱크도 부착되어 있다.

메모리 슬롯은 4개의 뱅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뱅크당 4GB 총 16GB의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지원한다. 그러나 32비트 OS인 윈도우즈 XP에서는 16GB를 장착해도 총 4GB만 인식하며 64비트 OS인 윈도우즈 XP 64비트 에디션을 사용하면 정상적으로 인식한다. 다른 여타의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듀얼 채널 메모리를 위해 뱅크의 색이 나뉘어져 있다.

멀티미디어 및 각종 부가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엔비디아 NF 430 칩셋이 장착되어 있다. IGP인 지포스 6100과 하이퍼트랜스포트로 연결되어 있어, SATA II, 이더넷, 오디오, PCI 슬롯 등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비교적 저가형의 메인보드이지만 지원하는 기능들은 충실한 편이다. 특히 RAID 0, 1, 0+1, 5 모드를 지원하는 SATA II 소켓이 4개 지원되고, PATA 소켓도 2개가 지원되어 이전 PATA 기반 하드디스크나 ODD도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리얼텍 ALC883 칩셋을 통한 8채널의 오디오와 Marvel 88E1116 기가비트 이더넷 콘트롤러 역시 이 제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제 HD 오디오와 기가비트 이더넷 지원은 최신 메인보드 기능의 기본이 되고 있다.

백패널에는 PS/2 키보드, 마우스 소켓, 시리얼/패러럴 단자, RGB 모니터 포트, 4개의 USB 2.0, IEEE1394,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그리고 8채널의 오디오 출력 단자가 구성되어 있다.

제품에는 인스톨 가이드, 메인보드 메뉴얼, 백패널 브라켓, 인스톨 CD, SATA 케이블 2개, IDE 케이블 1개, FDD 케이블 1개가 번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