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IT 행사에서 LG는 삼성의 바로 옆에 부스를 마련하는데, 마치 삼성과 경쟁할 업체는 자신들 밖에 없다는 듯 삼성에 뒤지지 않으려는 묘햔 경쟁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부스 규모 역시 약 120평으로 이번 참가 업체들중 삼성과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LG는 다양한 디지털 가전과 디스플레이 장비를 전시했다. 삼성이 주로 DMB폰에 주요 촛점을 맞추었다면, LG는 디지털 가전과 디스플레이, 뮤직 플레이어, DMB가 내장된 노트북 등을 주품목으로 전시했으며,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은 일명 초콜렛 폰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전시했다.

삼성이 다양한 DMB 폰을 대거 전시한 것에 비해 LG는 MP3, WMA, ASF, OGG 등 다양한 뮤직 및 영화 미디어를 재생하는 소형 플레이어를 대거 전시했다. 특히, 이들 플레이어 중에는 지상파 DMB를 수신할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띄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LG도 다양한 형태의 PC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홈미디어 환경에 맞춘 홈미디어 PC도 선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된 LCD 모니터, DVD를 대체할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역시 소개되었다.

LG는 스타일리쉬한 새로운 디자인의 데스크탑용 LCD 모니터를 선보였다. L1900R은 1280x1024 해상도에 2000:1의 명암비, 4ms의 응답속도, 좌우 170도의 시야각을 갖는다. 또, 전원 버튼이나 설정 버튼이 모두 원터치식으로 되어 있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 멋진 제품을 내놓았다.

모바일 폰, PC, 노트북을 막론하고 요즘 IT 시장 최고의 화두는 DMB라는 것을 반증하듯 LG의 노트북인 Xnote 제품군에도 다양한 형태의 DMB 수신기가 장착되었다. 또, 윈도우즈 모바일 2003 SE가 탑재된 DMB 수신기와 차량용 DMB 수신기도 선보였다.

2006년 전반기 모바일폰의 최고 힛트 상품인 LG의 초컬릿폰은 별도의 특별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특히, 뛰어난 광고와 마케팅으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잘 살려낸 모바일폰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