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 메모리 모듈을 유통하는 체인텍 코리아에서 데스크탑 PC용 DDR/DDR2 APOGEE 메모리 5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APOGEE 메모리는 4종의 데스크탑 PC용 DDR/DDR2 메모리와 노트북용 DDR2 메모리로, 다양한 속도와 용량으로 출시되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

현재 데스크탑 메모리 시장은 DDR에서 DDR2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DDR 메모리만을 지원했던 AMD 진영이 DDR2 메모리를 사용하는 AM2를 발표한 것도 전환을 가속하는데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의 데스크탑 PC용 메모리 시장은 DDR2 533/667MHz 제품들이 주력을 형성할 것이다.

노트북 메모리 시장 역시 DDR2로 전환되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노트북 메모리의 경우 데스크탑 PC용 메모리에 비해 한단계 낮은 클럭이 주류가 되기 때문에, 체인텍 역시 이를 타겟으로 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금부터 체인텍에서 내놓은 다양한 APOGEE 메모리에 대해 살펴보자.

체인텍의 APOGEE 메모리는 벌크 형식으로 유통되지 않고, 박스 패키지의 완제품으로 유통된다. DDR2 메모리는 붉은색, DDR 메모리는 하늘색의 박스로 되어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살펴볼 제품은 체인텍 APOGEE DDR2 667MHz 512MB로 DDR2 메모리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667MHz 속도를 가진 제품이다. 용량뿐만 아니라 고속의 시스템을 위한 빠른 메모리를 찾는다면 체인텍 APOGEE DDR2 667MHz 제품을 고려할만 하다.

이와함께 533MHz의 속도로 동작하는 533MHz 제품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모든 APOGEE DDR2 메모리들이 다 그렇지만, 높은 클럭을 유지하기 위해 BGA 타입의 모듈이 사용되었다.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대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대부분 1GB 메모리를 사용하길 원할 것이다. 1GB 제품은 512MB와 같은 메모리 칩을 사용했지만 앞면과 뒷면에 각 8개씩의 메모리칩을 사용한 양면 메모리이다. 일부 메인보드에서는 양면 메모리와의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구형 컴퓨터를 조금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것이다. 기존 DDR 메모리 사용자라면 최근 저렴해지고 있는 1GB 메모리로 듀얼 채널을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번에 출시된 체인텍 APOGEE 시리즈도 DDR 메모리 제품이 있으며, 정식 제품명은 체인텍 APOGEE DDR400 1GB PC3200.

노트북용으로는 DDR2 533MHz (PC2 4200) 512MB가 출시되었다. 64MB 모듈 총 8개가 사용되었으며, 노트북용이므로 200핀 규격으로 출시되었다.

[기사 정정 안내] 체인텍 코리아에 문의한 결과 이번에 출시된 체인텍 APOGEE 메모리는 벌크 형식으로도 유통된다고 합니다. 또, 이번에 소개된 5종 이외에도 5종이 더 있습니다. 총 10종의 메모리가 출시되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체인텍 코리아에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