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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큐브 손국일 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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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큐브 손국일 사장

 

디지털 큐브는 어떤 회사입니까?

디지털큐브는 1999년 7월 지금의 디지털큐브의 모태인 디지털스퀘어로부터 시작합니다.

그 때는 MP3P가 주력 사업이었고, 사업 시작 후 2년이 되지 않아 해외에선 MP3P로 잘 알려진 Creative Technology에 MP3P를 OEM으로 공급하였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컨버전스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PMP를 선택하였고, 2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2004년 10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PMP 첫 모델 i-station PMP1000을 출시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PMP제품이 최초로 출시 된 것이죠.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2005년 4월에는 세계 최초로 Navigation이 탑재된 PMP i-station i2를 출시하여 내수시장 PMP 확산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PMP하면 디지털큐브’라는 이미지를 심었다고 자부합니다.

2005년 10월에는 보다 진보된 PMP V43을 출시하면서 월 2만대 정도의 판매를 유지하면서 대기업 등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시장 점유율 60%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1/4분기에는 실적이 흑자로 턴어라운드 하면서 전환하면서, MP3P의 아이리버가 그랬듯이 디지털큐브가 세계시장에서도 PMP로 선전하는 기대감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기술개발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디지털큐브가 시장을 리딩하는 가장 큰 요인은 기술력입니다.

디지털큐브는 현재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PMP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디지털 컨버전스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05년 R&D 투자비용은 17억원 정도(매출액 대비 5%)였으며, 2006년 올 해도 전년도 수준인 19억4천 만원 정도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자체적인 브랜드인 아이스테이션으로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위성DMB과 휴대인터넷 관련 모델을 SK C&C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V43의 슬림형 모델인 S43(가칭)은 국내 전자/IT 제품 유통전문회사인 '(주)충영디지털’에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을 의뢰하여 디지털큐브에서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있으면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도 많이 생겨나리라고 생각합니다.

PMP의 경우 디자인도 중요해 보이는데, 디자인에 대한 투자는?

IT제품은 성능도 중요하지만, 감성이 중요한 제품입니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제품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UI(User Interface) 디자인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만큼, ‘보기에 좋고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장직속의 별도 디자인실을 운영하는 등, 디자인에 대하여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전략은 무엇입니까?

해외 시장은 로컬별로 공략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올 해 들어 일본, 중국, 홍콩, 미국 시장에 공급계약을 맺었었습니다.

로컬별로 일본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올해 들어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은 내비게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단말기로서의 수요 급증이 예상됩니다. 특히 현재 중국시장은 PMP시장 초기 단계를 벗어나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늘어나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PMP 제조사 중 일부는 중국시장에 진출을 한 상태이지만, 중국IT 시장의 특성상 중저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디지털큐브는 중국 및 홍콩의 고소득자 타겟으로 고가전략을 펼칠 예정으로, 백화점 등 프리미엄급 유통망 위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꾸준히 제품을 선보여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금년 매출액 중 해외시장 매출액이 20%에 달하는 비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로컬별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진출을 하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모두 “아이스테이션” 브랜드를 그대로 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주 소비층은 어떻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불과 작년 중반 정도만 하더라도 주 소비층은 이노베이터와 얼리어답터 등 오피니언 리더였었습니다. 그러나 제품에 내비게이션과 같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후로는 일반 소비자에게 까지 확대가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예전의 MP3P에 못지 않습니다.

 디지털큐브는 기술적으로 매우 ‘creative’한 회사이기 때문에 이노베이터와 얼리어답터와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애착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PMP가 향후 IT산업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고 있는데, PMP가 디지털 시장을 흐름을 바꿔놓을 것으로 보십니까?

PMP가 시장에 등장 한지 3년 만에 향후 독자적인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 높은 차세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큐브는 이 시장에 형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IDC의 자료에 의하면 2003~2008년 PMP세계시장의 CAGR은 매출대수 기준 129.5%, 매출액 기준 101%를 기록하며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도 매년 200% 이상의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PDA와 같은 운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지금은 누구도 PMP의 성장성에 대하여 의심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PMP는 어디까지 진화할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PMP는 기본적으로 컨버전스 제품으로 대부분의 디지털기기와 경쟁을 하고 있으며, 향 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당분간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PMP는 portable과 fun이라는 개념을 계속 가져갈 것입니다.

컨버전스의 가속화와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위협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기회요인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 초반에는 MP3P와 디카가 디지털 기기의 중심이었습니다. 가격이나 관여도 측면에서 PMP는 디카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컨버전스가 가속화 되면서 카메라폰이 디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카메라폰은 디카판매를 촉진하였습니다.(cNET에서 IDC데이터 인용한 기사 재인용). 컨버전스가 진행되더라도 기기별로 영역이 있다고 생각되며, PMP시장에 대기업 등의 진출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MP시장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넓혀 주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진출에 따른 전략 및 생각?

디지털큐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벤쳐는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열어가고 있으며, 대기업은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그 시장을 확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완성도는 ‘고착화’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PMP는 유연한 제품으로 고객과 함께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발전해야 하며, 대기업의 특성상 PMP시장은 대기업이 주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디지털큐브는 여태까지 PMP라는 한가지 아이템에 ‘올인’을 하였으나, 사업/제품 다각화를위해 ‘신성장엔진’을 찾고 있습니다. 금번 CEBIT에서 소개 된 UMPC는 이미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얼리어답터를 충족시키는 것(PMP사업 성공의 ‘핵심열쇠’라고 생각한다)을 회사의 가치로 삼고 디지털 컨버전스의 기술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V43의 인기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PMP는 컨버젼스 제품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것들을 소화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인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젊은 소비자들은 내비게이션을 살 까 하다가도 기능성이나 가격면에서 우월한 PMP를 찾게 되는 거죠.

특히 디지털큐브의 V43이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큐브는 세계최초가 많은 회사입니다.

세계 최초로 4.3인치 Wide LCD 적용하여 현재는 업계의 표준이 되었으며, 세계 최초로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하고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최초로 PMP에 내비게이션 탑재하였으며, PMP와 PC, 차량 겸용 지상파 DMB 수신기 출시한 바 있습니다.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변화된것?

디지털큐브는 99년 7월 MP3P를 주력 제품으로 전신인 디지털스퀘어로부터 시작합니다. 당시 MP3P 최초로 캡션 기능을 내장하는 등 기술적으로 인정을 받는 회사였고, ‘Creative Technology’에 OEM 공급을 하였었습니다.

회상해보면 그 때는 회사 인력의 대부분이 엔지니어로 마케팅의 중요함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 후 개발 시에도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를 높여가고 있지만, 이번 리콜로 고객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경영하는데 스스로 많은 기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리콜로 인해 실적에 대하여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부담을 안고서라도 고객의 신뢰라는 더 큰 실적을 올렸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콜 사태로 인해,

실적은…) 1분기에는 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였습니다.

5월은 리콜의 여파로 실질적으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5월 판매는 5,000여대 정도로 그쳤습니다. 그러나, 디지털기기가 전통적으로 2분기에 비수기인 점과 월드컵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6월 판매를 보면 프로모션 실시 등으로 판매가 꾸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5월 달을 제외하면 꾸준히 2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어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고객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리콜로 회사가 위험하다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회사의 건재함은 시장과 고객이 말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은…) 고객지원에 대한 부분은 마인드가 기본이지만, 콜센터 등은 시스템과 인력의 문제이다. 즉 돈의 문제입니다. V43출시 이후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에는 전국 AS망을 구축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베타테스터와 제품 서포터즈를 통해 끊임없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제품 개발에도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큐브는 PMP시장에서 선도기업이므로, 생산과 품질뿐만 아니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일정부분은 risk를 안고 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콜 이후 고객 지원과 관련 활동들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번 출시되는 신제품도 prosumer로서의 고객 의견을 대폭 반영하여 개발하였습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델 역시 고객 지향적인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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