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휴대용 음악 기기를 사용하면서 어떠한 이어폰을 구매해야할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던 사용자들도 차음 시간이 지나면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보통 MP3P를 구매할 때 제공되어지는 이어폰들의 성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데다 음악을 자주 듣다보면 뭔가 공허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다수의 사용자들이 주로 오픈 유닛형태의 이어폰을 선호하지만 차음 사운드의 매력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커널형 이어폰을 찾게 된다. 높은 차음성과 뛰어난 음색 그리고 음질 때문이다. 어떠한 커널형 이어폰을 구매해야할까라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지는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

커널형 이어폰을 내 놓은 이어폰 회사들은 많지만 만족할만 한 이어폰을 선보이고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다. 그 중 사용자들이 높은 관심과 칭찬을 받는 제품을 선 보이는 곳이 바로 SHURE이다.

SHURE는 E 시리즈를 통해 커널형 이어폰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SHURE는 E2, E3, E4, E5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가격 또한 숫자가 높아지는 만큼 높아진다. 오늘 살펴 볼 모델은 E3C로 대중적이면서도 가격대비 성능비가 탁월한 모델 중 하나로 손 꼽히는 모델이다.

E3C에 쓰인 스피커는 싱글 광대역 마이크로 드라이버를 채용해 작은 유닛크기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면서도 강한 소리를 들려준다. 26ohms의 임피던스는 다른 휴대용 미니 기기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버겁지만 iPod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iPod에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이 32ohms를 제공하므로 E3C의 26ohms의 임피던스가 iPod과의 매칭에서 문제점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 구성과 포장은 E2C와 유사하나 폼 슬리브가 크기별로 제공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E3C에서 사용이 되는 EA120 폼 슬리브와 E2C에 사용되는 EA210 폼 슬리와는 규격이 다르므로 EA120 폼 슬리브를 E2C에서 사용할 수 없다. (제품 포장이 궁금하다면 E2C의 리뷰를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