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는 모델명인 VENUS OTG 25가 적혀 있고, OTG 스위치가 달려 있다. 가운데에 달린 손잡이는 제품을 들고 다닐 수도 있지만, HDD 탈 부착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케이스를 열고 HDD를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 진다. OTG 모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착한 HDD를 FAT32/FAT16 으로 포맷하여야 한다. NTFS 파일 시스템은 지원하지 않는다. 모든 제품들이 NTFS는 지원하지 않는 만큼 특별한 단점이라 생각할 수는 없다.

케이스를 열어 보면 아랫면에 기판과, 배터리를 보게 된다. 포함된 배터리를 충전과 방전을 많이 해도 사용시간이 급격히 줄어 들지 않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었다. 배터리 역시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한다면 더욱 긴 시간 동안 데이터 백업이 가능해 진다. 

OTG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버튼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버튼이다. 디지털 카메라나 MP3와 같은 기기를 VENUS OTG 25에 연결하고 버튼을 눌러주면, 데이터가 VENUS OTG25로 자동 백업이 된다. 장시간의 야외 촬영으로 메모리가 모자라는 사용자가 VENUS OTG 25를 사용한다면 하루 종일 촬영을 하더라도 메모리가 모자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제품의 위쪽에는 OTG ON/OFF 스위치가 있다. OTG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내장된 배터리로 HDD가 구동되게 된다. 여러 OTG 제품마다 사용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VENUS OTG 25의 경우는 PC와 연결 하게 될 때에도 OTG 스위치의 위치는 어느 쪽이든 관계가 없다.

아래쪽에는 전원 입력부와, 두개의 USB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왼쪽의 B타입(미니)USB포트는 PC와 연결해 외부 저장장치로 사용할 때 이용하는 포트이고 오른쪽의 일반적인 A타입 USB포트는 OTG 모드로(호스트로) 이용할 때 연결하는 포트이다.

VENUS OTG 25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다 보면 제품에 많은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제품을 잘 사용한다 해도 가방 안에서 다른 물건들과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파우치에 VENUS OTG 25를 넣어 휴대하자.

제품 번들로는 사용자 설명서, 맥과 윈도98se 사용자를 위한 드라이버 CD,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HDD 고정 나사로 구성되어 있다. 포함된 케이블은 제품 연결용 USB 케이블과, 충전용 USB케이블, 전원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다.

1996년 인텔의 주도하에 컴팩.마이크로소프트,DEC,NEC,IBM,노던텔레콤 7개 회사가 함께 만든 USB(Universal Serial Bus)는 펜티엄 시대에 인텔이 개발한 VX칩셋과 HX칩셋에 기본 탑재된 이후 PC와 외부기기 연결의 표준이 되게 된다. 플러그인 플레이와 핫플러그를 지원 PC가 켜진 상태에서 언제든 기기를 연결하고 재 부팅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모든 주변 기기가 단일 포트를 사용함으로 인해 기기 연결의 편의성이 증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USB에도 현대 사회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주변 기기간의 통신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USB는 반드시 호스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USB는 기본적으로 호스트(PC)와 주변기기(마우스,키보드,USB메모리, 디지털 카메라, 프린터 등)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기기간의 상호연결 운영은 할 수가 없다. USB가 사용되던 시점부터 지금까지 PC와 주변기기 연결사용에 대한 특별한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엄청난 불편함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PC와 직접적인 연결을 꼭 필요로 하지 않는 가전분야에서는 IEEE1394가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된다. IEEE1394는 기본적으로 USB와 같이 호스트와 주변기기 연결이 아닌  기기와 기기간의 연결을 위한 버스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프린터에 연결 바로 출력할 수는 없을까? 디지털 카메라의 데이터를 바로 USB메모리나 기타 저장장치에 바로 연결 데이터 이동을 할 수는 없을까? 바로 이러한 것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바로 USB OTG(온더고)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