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테크에서 출시된 7600GT 오버짱 귀혼 잘만 플레티넘과 7600 오버짱 귀혼 잘만 두 제품은 모두 동일하게 7600GT GPU를 장착하였다. 가격대 성능비가 탁월한 7600 GPU중 가장 상위 제품이 7600GT GPU이다.

메모리 역시 인피니언 사의 GDDR3 메모리 칩을 동일 하게 사용했다. 32비트로 동작하는 64MB 메모리를 4개씩 전면에 달아놓았다. 즉 두 제품의 GPU와 메모리 사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최대 능력 역시 동일 하다.

두 제품의 쿨러를 살펴보면 여기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7600GT 오버짱 플레티넘 VF900 제품의 경우에는 순 구리로 이루어진 모델을 사용했고, 7600GT 오버짱 잘만 제품의 경우는 알루미늄 쿨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이 매우 높은 열 전도율을 가져서 높은 쿨러효과를 볼 수 있지만, 구리의 경우는 더 높은 전도율로 더큰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다만 가격적인 이유로 인해서 고급제품에만 구리 히트싱크가 쓰인다.

메모리 역시 고속으로 작동하는 만큼 히트싱크를 부착해 안정성을 높였다. 4개의 메모리는 모두 전면에 달려있다. 히트싱크는 GPU 쿨러 아래에 위치해 쿨러의 영향을 함께 받을 수 있어 발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전원부를 구성을 보면 두 제품 모두 동일하다.순구리 히트싱크로 되어 있는가 알루미늄 히트싱크로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 두 제품간의 차이점이다.

최신제품인 만큼 인터페이스 역시 표준화된 버스 중 가장 빠른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버서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버스는 넉넉한 버스 대역폭으로 그래픽 카드가 최대의 힘을 모두 발휘 할 수 있게 해준다.

엔비디아의 자랑인 듀얼 그래픽카드 기술인 SLI 역시 빠지지 않는다. 하나의 그래픽 카드가 힘들어 하는 일은 두개의 그래픽카드를 SLI로 연결해 더 빠르게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 해준다.

TV-OUT 단자, D-SUB 단자 , DVI-I 단자를 하나씩 사이 좋게 출력부를 구성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출력부 구성은 어느 제품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V-OUT 단자를 통한 TV출력은 컴포지트 , S-VIDEO , 컴포넌트 3가지 모두 대응한다. 구형 TV에서 부터 HDTV까지 모든 출력에 대응해 사용자가 어떤 TV를 사용하던 최고의 상태로 출력이 가능하다.하나의 케이블을 통해서 모든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케이블로 인한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번들 제품으로는 제품을 컴퓨터에서 구동시켜줄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CD와 DVD영화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파워 DVD 소프트 CD, 하나의 케이블로 모든 TV출력을 해주는 올인원 케이블, 추가로 캐주얼 게임인 귀혼 쿠폰이 함께 들어있다.

모든 것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두 제품간의 차이점은 쿨러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동일하다. 전원부, 메모리, 코어클럭, 메모리 클럭등 성능이나 품질과 관계된 것은 완전 붕어빵과 같다. 하지만 제품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 " 오버짱 " 이라는 이름처럼 더 높은 성능을 내보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기본 제품 역시 일반 쿨러와 히트싱크가 아닌 좀더 큰 발열 면적을 가진 잘만 히트싱크와 쿨러를 달고, 플레티넘 제품의 경우는 열 전도율이 더욱 높다는 구리 히트싱크를 달아 " 오버짱 " 이라는 이름다운 제품을 출시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