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혜진 (haejin1004ya@hotmail.com)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사는 요즘, 불과 얼마전까지 80GB~1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기본이었던 것에 비해  각종 동영상과 음악. 기타 대용량 데이터들의 용량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200~300GB 정도의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대중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HD방송이나 고화질의 영화 등의 데이터들은 단일 파일 크기만해도 몇GB에서 수십GB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DVD 영화를 하드디스크로 옮겨서 보관하는 경우에도 편당 7~8GB 정도의 용량을 차지할 정도이다.

영화나 음악 드라마 등 큰 용량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들을 많이 보관하기 위해서는 여러개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게 되는데, 요즘은 기본적으로 1-2TB(1000GB-2000GB)정도의 대용량이 영화 매니아나 음악 매니아들에게 애용(?)되는 추세에 있다.

예전에는 영화나 음악을 CD나 DVD에 구워서 보관하곤 했지만. CD의 수명이 사용자들 생각처럼 오래 가지 않아 구운 지 1-2년 정도 된 CD나 DVD를 읽어보려 하면 데이터 에러를 일으키는게 부지기수여서 예전만큼 CD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사라진 것 같다.

필자도 imation과 다이오유덴 세라믹 제품의 공CD에 많은 수의 데이터를 기록하여 보관하여 왔는데 1년이 약간 지난 많은 수의 CD가 제대로 읽어지지 않아 이제 CD에는 잘 보관하지 않는다. 대체 저장매체를 찾던 중 역시 가격 대비 저장 용량이 가장 좋은 것은 하드디스크였다.

친구나 지인이 수백GB의 데이터를 복사해달라고 부탁 할 경우 옮기기가 참 난감하다. 빈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달아서 하드디스크끼리 복사하는 방법을 택하거나 공 DVD에 복사해주는 방법을 썼지만 무척 번거롭고 시간 소요 또한 많으며 효율적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존에 나와있는 외장형 HDD 스토리지는 용량보다는 이동성을 추구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대용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출시된 씨게이트의 750GB Pushbutton Backup은 750GB 용량의 외장형 제품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자주 옮겨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무척 매리트 있는 제품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총 1TB(1000GB)정도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씨게이트 750GB Pushbutton Backup은 750GB라는 대용량을 갖추었기 때문에 많은 파일들을 거의 대부분을 옮길 수 있어 무척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HDD to HDD 복사를 하기 위해 컴 내부를 뜯을 필요도 없으며, DVD를 굽느라 많은 시간을 DVD 복사 소프트웨어와 씨름하지 않아도 되니 그야말로 필자와 같은 대용량 사용자에게는 적격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