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성수기 시장을 맞아 세종류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ATI와의 경쟁에 나선다. 엔비디아가 이번에 내놓는 지포스 7100GS, 7900GS, 7950GT는, ATI가 최근 공개한 레이디언 X1300XT, X1650 Pro, X1900XT 256MB, X1950XTX, X1950XTX 크로스파이어와 경쟁을 하게될 것이다.

보급형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지포스 6200TC를 7100GS로 대체한다. G72 기반의 7100GS는 터보 캐시 기능을 지원하여 128MB의 온보드 메모리를 통해 최고 512MB의 유효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6200TC와 동일하게 64비트의 DDR2를 탑재한다. 그밖에 SLI 브리지 커넥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SLI 다중 그래픽 카드 기술 지원을 하고, 퓨어 비디오 기술을 지원하는 것 등을 특징으로 한다.

OEM 시장에서 유통 시장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7900GS는 OEM용 규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출시가 된다. GPU와 메모리는 각각 450MHz, 1320MHz로 작동하며, 20 개의 픽셀 셰이더 유닛, 256MB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차세대 고해상도 동영상 재생을 위한 HDCP 지원 여부는 각각의 그래픽카드 업체 측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주력형 중 가장 상위에 위치하게 될 7950GT는 GPU, 메모리의 작동 속도가 각각 550MHz, 1400MHz로, 지포스 7900GT의 직접적인 후계자가 된다. 정규 메모리 용량은 512MB로 7900GT에 비해 늘어났으며, 픽셀 셰이더 개수는 24개로 7900GT와 동일하다. 그러나 HDCP 및 듀얼 링크 DVI 지원이 모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것이 7900GT와의 차이점이다.

이 세가지 신제품의 출시는 9월안에 이루어지며, 가격은 7100GS, 7900GS, 7950GT 순으로 각각 100, 199, 299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