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에너맥스 갤럭시 1000W 제품의 경우 상당한 수준에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른 1000W의 파워 제품도 4대의 시스템은 구동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것을 실제로 사용자에게 직접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전의 PC시장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저전력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가고 있어, 향후 업계 분위기가 저전력 고성능 쪽으로 급격하게 선회한다면 1000W 제품이 꼭 필요한 곳은 조금씩 더 줄어들 것이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갤럭시 1000W 제품은 제품 개발에 따른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제품 리뷰를 마치며 ENERMAX 제품을 국내 유통하고 있는 컴퓨마트의 김규철 관리부장과 GALAXY 1000W 출시에 관련된 몇 가지를 질문해보았다.

정택 : 안녕하세요. 테크노아 임정택 입니다.

김규철 부장 : 네 어서오세요.

정택 : 이번에 GALAXY 1000W 제품이 새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이 제품이 일반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은 아닙니다. 컴퓨마트와 에너맥스는 시장 공략 포인트를 어떻게 두고 계신지, GALAXY 1000W 출시 배경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김규철 부장 : 1000W 제품의 출시는 플레그쉽 모델로써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도 물론 되겠지만, 이보다는 시장에서의 요구사항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죠.

현재 주력 제품으로는 노이즈테이커2 , FMA 2 , 리버티 제품군이 주력 제품으로 400W 급 제품들을 시장공략 포인트로 잡고 있습니다. GALAXY 제품의 경우 850W 제품도 출시가 되는데, 이 제품은 약 2달 정도 이후에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상황이 최소 400W 급 이상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 역시 시장 포인트를 400W급에 두고 있으며 그 이하의 용량 제품은 서서히 단종에 들어갈 것입니다.

정택 : 음.. 하긴 이제 400W급이 사실 대세이긴 하죠.

김규철 부장 : 네 아무래도 전력 소비량이 많이 늘어나니까요. 참 그런데 요즘 사용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코어 2 듀오 CPU는 저 전력이라죠?

정택 : 네 코어2 듀오 CPU의 경우는 이 전 제품에 비해서 전력 소모가 적습니다. 고급형 파워를 지향하는 파워 브랜드 제품은 애너맥스 이외에도 몇몇 브랜드가 더 존재 하는데요. 이러한 제품들과의 차별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규철 부장 : 우선 애너맥스는 PC 파워 서플라이만을 전문하는 PC 파워서플라이 전문 업체라는 점이 우선 다릅니다. 고급을 지향한느 타 회사의 경우 PC 파워서플라이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여러 파트중의 하나일 뿐이죠.

PC 파워 서플라이에 관해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구요. 최초로 시도한 스마트팬 기능이나 후면 팬 컨트롤로, 파워서플라이는 아니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marathon 과 warp 와 같은 자기부상 방식 쿨러의 경우도 애너맥스만의 특허로 제작된 제품들 입니다. 스마트팬 같은 경우는 에너맥스사의 부사장님이 직접 개발하신 기술이기도 하죠.

정택 : 아.. 그렇군요. 부사장님이 엔지니어 출신이신가 보네요.

김규철 부장 : 하하..네 부사장님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제품 개발 쪽에 중점을 두시고 계시고. 사장님의 경우는 1년에 절반 정도는 해외 지사들을 돌아보고 계시죠.

정택 : 아..그렇군요. 영업 쪽은 사장님이.. 기술 쪽은 부사장님이.. 좋은 궁합이군요.

김규철 부장 : 하하 네.. 아..잠시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목이 조금 마르네요. 음료수 한잔 더 하시면서 말씀하시죠.

정택 : 네 감사합니다. 다른 질문을 하나 더 드리면요. 요즘 저가형 제품들도 조금 더 고급화 브랜드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가형 제품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가지고 계신지요?

김규철 부장 : 저가형 브랜드 제품에 대응 하기 위해서 특별히 품질을 낮추고 가격을 내려서 경쟁 하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좀더 다양한 제품군과, 품질, 사후관리를 통해서 점진적으로 천천히 시장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정택 : 아 역시 역시 품질과 사후관리를 무기로 삼으시는군요 ^^

참 요즘 아시다 PC 파워쪽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형 전자기기나 PC업계 이런 전 분야에서 인터넷 게시판이나, 사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소문으로 인해서 제품이 엄청 잘 팔리게 되고 회사도 급 성장을 했다가 반대로 이런 사용자들에게 다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몰락하는 회사들도 종종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요?

김규철 부장 : 우선 저희는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한 자사광고를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몇몇 업체들의 경우는 직원들을 통해서 각종 인터넷 게시판등에 소비자로 위장 자사 제품을 광고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희는 이러한 인터넷을 통한 자사제품 광고 및 타회사제품 비방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평가는 꾸준히 사용해본 사용자들이 결정할 몫이고 자연히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인위적으로 자사제품에 대한 평가를 광고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정택 : 마지막으로 딱 한가지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뭐 국내 브랜드도 마찬가지지만 수입제품의 경우 A/S는 매우 중요한데, 보통 보면 A/S 직원들이 불친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김규철 부장 : 보통의 회사의 경우는 당장의 이익을 올려주는 영업사원들 위주로 대우가 좋을 것입니다. 고객센터의 경우 봉급도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회사 내에서의 입지도 매우 좁은 것이 사실이죠.

이러한 상태로는 애사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업무에 대한 애착도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 직원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회사의 구조상 자연스레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에 따라 최고의 서비스가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 구요.

저희 컴퓨마트는 고객센터의 직원의 제1의 영업사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 마케팅이나 영업담당자들은 그 다음 순이죠. 처음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저희는 판매한 제품은 100% 책임진다 이것이 경영 마인드 입니다.

또한 회사에서 거둔 수익들은 최대한 사원들에게 나눠줌으로 인해서 사원들간에 애사심이 커지게 되고 그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서비스정신이 향상되게 됩니다.

정택 :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김규철 부장 : 하하 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얘기 나누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