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코리아는 8월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인텔 쿼드 제온 프로세서가 장착된 64비트 데스크탑 웍스테이션인 새로운 맥 프로(Mac Pro)를 출시했다. 이번 맥 프로의 발표로 애플은 노트북 및 데스크탑 제품의 인텔로의 전환을 약 7개월 만에 마무리 했다.

이번에 발표된 맥 프로는 기존에 기본 제공되던 Mac OSX 10.4.7 타이거 버전이 포함되어 있어, 사파리, 메일, 아이칼, 아이챗 등 OSX 만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로제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파워맥 기반 프로그램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즈 XP를 설치할 수 있는 부트 캠프도 제공된다.

새로운 맥 프로에는 인텔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듀얼 코어 인텔 제온 5100 CPU가 탑재되었다. 맥 프로는 업계 표준의 벤치마크 실행시 기존 파워 맥 G5 쿼드보다 2배 더 빠르며 각각 4MB의 공유 L2 캐시 및 독립 1.33GHz 프론트사이드 버스가 장착된 2개의 듀얼 코어 인텔 Xeon 프로세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667MHz DDR2의 FB(Fully Buffered) 메모리가 장착된 맥 프로는 256비트 와이드의 메모리 아키텍처를 통한 놀라운 대역폭을 자랑한다.

새로운 맥 프로는 내부에 케이블이 없는 DAS(Direct Attach Storage) 솔루션이 적용된 4개의 500GB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광드라이브 채용으로 다이렉트 버닝이 가능해졌다. 또, 모든 맥 프로에는 256MB 메모리의 지포스 7300GT가 표준으로 포함되어 있다.

2.66GHz의 듀얼 코어 제온 프로세서 2개가 장착된 맥 프로의 소비자가는 289만원이며 9월 중순부터 애플스토어 및 애플 공식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 2개의 2.66GHz 듀얼 코어 인텔 Xeon 프로세서
• 최대 16GB까지 확장 가능한 1GB의 667MHz DDR2 FB ECC 메모리
• 엔비디아 지포스 7300GT (256MB GDDR2 메모리 장착)
• 7200rpm의 250GB 시리얼 ATA (3Gb/s) 하드디스크
• 더블 레이어 지원 16x SuperDrive™ (DVD+R DL/DVD±RW/CD-RW)
• 4개의 PCI Express 슬롯: 1개의 더블 와이드 그래픽 슬롯 및 3개의 풀 사이즈 확장 슬롯
•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se) 및 애플 키보드(Apple Keyboard)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