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를 통해 조사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작년 같은 시기 대비 20% 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증가는 두 개의 선도 업체의 성장세가 주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사분기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2억 2,900만대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3% 늘어났다. 가트너는 2006년 9억 6천만대 수량을 향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3사분기에는 2억 3,800만대가 판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런 판매 성장의 주요 원인은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노키아와 모토롤라 두 개 업체는 올해 2사분기에 모두 시장 점유율을 높였고, 두 개 업체의 점유율이 전세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노키아는 33.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가트너는 모토롤라 측에 이번 분기에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였는데, 모토롤라는 4.2%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해 업체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모토롤라는 북미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선두를, 다른 지역에서는 이인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가트너는 밝혔다. 

삼성은 3위를 차지하였으나 상위 두 개 업체와 대비해 성장세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사분기의 판매량은 2550만대로, 모토롤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홈 그라운드인 한국 시장에서의 낮아진 판매량이 아태 지역의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예상 외 부진과 맞물려 빚어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서부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성숙한 시장을 공략, 성장을 하기 위해서 삼성은 다양한 기능적 특징을 더욱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가트너는 지적하였다.

LG는 같은 시기 0.4%의 하락을 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초콜렛폰의 판매가 양호하였고, 전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일정 부분 공헌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비 한 마리가 여름을 만들지 않듯이' LG는 3G 기능을 제공하는 블랙 라벨 계열 제품을 더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