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졌던 소문의 끝에, 5월 18일 델은 인텔 플랫폼만을 고집하던 틀에서 벗어나 AMD 플랫폼을 서버 제품군에 적용할 것이라 발표를 하였다. 인텔의 가장 큰 고객사였던 델의 이와 같은 발표는 업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오늘에 이르러 델은 드디어 두종류의 AMD 기반 보급형 데스크탑 PC 제품을 선보였다. 비록 고급형은 아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디멘션 C521

디멘션 C521은 샘프론, 애슬론 64, 애슬론 64 X2 계열 등 다양한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메인보드는 엔비디아 엔포스 430 기반 솔루션에 그래픽 처리는 내장된 지포스 6150LE를 사용한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애드 온 그래픽카드로는 레이디언 X1300 128MB, X1300 PRO 256MB 등이 있다. 파워 서플라이는 280W의 것을 장착하였고, 운영체제로는 윈도우 XP 홈, 프로페셔널 및 미디어 센터 에디션을 선택하여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디멘션 E521

디멘션 E521는 C521과 기본적인 프로세서, 메인보드 등의 구성은 동일하다. 차이점은 3.5인치 및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의 수가 더 많고 305W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밖에 선택 추가 사양으로 사운드 블래스터 XFi 익스트림 뮤직 사운드 카드가 있다.

C521롸 E521은 모니터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 각각 359달러, 329달러이며, 윈도우 비스타 대응이란 점도 함께 홍보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18일에 위 두 제품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