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박스는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색상으로 반사광을 비춰주는 홀로그램 처리된 종이에 피카소가 그린듯한 사람의 얼굴모습이 그려져 있다. 제품 박스에는 제품명이 크게 인쇄되어 있어 패키지를 열지 않아도 쉽게 내용물이 무엇인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픽카드 자체는 대부분의 ATi 그래픽카드가 그러하듯 강렬한 빨간색의 PCB 기판 위에 수많은 컴포넌트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으며 유니텍의 ATi 제품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수년전 9800XT시리즈와 X800 시리즈에 걸쳐 채용되었던 ATi의 리퍼런스 쿨러와도 유사한 모습이다.) PCB 대부분을 가리는 큰 구리재질의 쿨링 솔루션이 눈에 띄인다.

큰 쿨링 솔루션은 비록 큰 소음을 유발하거나 주변의 다른 애드온 카드들과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단점이 될 수 있지만 확실한 냉각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된다. 본 제품 역시 비교적 큰 사이즈의 쿨링 솔루션이 장착되어 있지만 GPU뿐 아니라 메모리 컴포넌트까지 하나의 솔루션만으로 냉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제품의 발열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라 구리재질의 냉각핀을 제외한 기타 히트파이프 같은 부류의 냉각효율 향상용 추가부품들은 채용되어 있지 않다.

GPU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부는 상당히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별도의 외부전원을 요구하는 제품이 아니므로(인터페이스의 전원만으로 작동한다.) 전체적인 카드의 길이가 짧은 것 또한 큰 장점이다.

메모리는 삼성 GDDR3 제품이 채용되어 있다. 1400Mhz(1.2 ns, 700Mhz DDR)로 동작하며 128비트의 버스폭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