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테스트는 2.66GHz로 동작하는 인텔 코어2 듀오 E6700와 하이닉스 DDR2 6400 1GB 메모리 2개, 그리고 삼성 400GB 하드디스크 등으로 진행했다. 또, 이 제품이 다이렉트X 9.0을 지원하는 인텔 GMA X3000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는 제품이므로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지 않고 내장 그래픽 코어를 이용해 3D 성능을 테스트 했다.

전원을 넣으면 쿨링팬이 돌지 않아 자칫 고장난 것으로 인식할 수도 있지만, 테크노아에서 테스트한 대부분의 기가바이트의 보드들은 코어2 듀오 CPU를 장착하면 바이오스 단계에서는 쿨링팬이 돌지 않았다. 바이오스는 일반적이었으며, 기본적인 오버클럭 옵션외에 별도의 오버클럭킹 기능을 다양하게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이번 제품 테스트에서 가장 중점이 된 부분이 바로 인텔 GMA(Graphic Media Accelerator) X3000 그래픽 코어의 3D 성능 테스트였다. 인텔은 지난 여름부터 GMA X3000 그래픽 코어가 이전 통합 그래픽 코어에 비해 뛰어난 3D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해왔는데, 이제야 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제품이 나왔다.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각종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콘트롤 패널이 있으며 3D 설정 탭을 누르면 다이렉트X나 오픈GL을 비롯 각종 3D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다이렉트X 9.0을 테스트 할 수 있는 3DMark05를 1024x768 32비트 해상도에서 실행시켜본 결과 886점이 나왔다. 사실 3DMark05의 경우 다이렉트X 9.0의 핵심 기능인 쉐이더 모델 2.0이나 HDR 렌더링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므로 향후 2!~3년간 국내에서 출시될 온라인 게임들의 기본적인 3D 아키텍쳐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역시 다이렉트X 9.0 기반의 FPS 게임인 Prey를 테스트 해본 결과 1024x768 해상도에서는 4.3프레임, 1280x1024 해상도에서는 3.8 프레임을 내주었다. 내장 그래픽 코어로는 최신 게임을 즐기기는 어려워보이며, 다이렉트X 9.0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산드라와 HD-Tach를 통해 알아본 기타 메모리 성능이나 하드디스크 전송률 등은 일반 ATX 타입의 인텔 965 칩셋 메인보드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내장 그래픽 코어의 3D 성능이 다소 낮은점, 바이오스 상에서 오버클럭 옵션이 빈약한 점 등은 이 제품의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DVI 단자를 쓰는 LCD 모니터가 대세인 요즘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통합 보드라면 향후 DVI 단자를 채용해 내장 그래픽 코어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오늘 살펴본 기가바이트 GA-965GM-DS2는 일반 캐패시터에 비해 5배이상 수명이 긴 솔리드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4페이즈의 전원부를 구성해 쿼드코어 CPU인 인텔 코어2 익스트림 QX6700에도 대응한다는 점, 인텔의 최신 그래픽 코어인 GMA X3000을 내장한 인텔 965G MCH를 사용했다는 점 등을 큰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메인보드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기능들은 상위 기종에 필적할만한 높은 스펙을 가져 윈도우즈 비스타를 앞두고, 기본 이상의 성능에 작은 사이즈 그리고 소음없는 제품을 꾸미기에는 적당한 제품이다